-
-
∥새정부 첫 주택공급대책 내 신사업수단으로 ‘민간도심복합사업’ 제시정부는 금번 주택공급 대책에서 작년 2.4대책에서 도입된 공공이 시행하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하 공공복합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민간이 시행하는 새로운 사업수단인 ‘민간도심복합사업’(이하 민간복합사업)을 제시했다. 기존 공공복합사업과 합쳐 총 20만호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새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도입된 공공복합사업이 공공이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과 공공시행자의 제한된 역량(사업구역 당 LH 담당 인력 평균 0.7명)으로 인한 한계가
2022.09.05 16:20
-
윤석열 정부가 향후 5년간 270만호 공급을 목표로 주거안정대책을 발표했다.대책 중에서 그간 과도한 규제로 위축됐던 민간 정비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규제 완화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빠져있어 기대 이하라는 평이다.정비사업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안전진단 완화와 신규 정비구역 확대 등의 조치는 단절됐던 정비사업의 맥을 이어줄 전망이다. 또한 재건축 환수부담금 완화와 신탁사 참여 확대 등의 방안은 원활한 사업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번에 발표된 상당수 조치들이 향후 관련법 개정절차나 시장추
2022.08.22 14:29
-
2022년 8월16일 국토교통부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발표하였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은 주거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일환으로 심각한 사회문제인 층간소음에 대한 대책을 2022년 8월 중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4일자로 시행이 된 공동주택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를 통해 과거 사전인정제도의 법적 최소성능 기준인 경량충격음 58dB, 중량충격음 50dB을 경량충격음, 중량충격음 공히 49dB로 변경하였다.국토교통부는 측정값의 숫자를 기준으로 법규가 강화되었다고는 하나,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현실을 확인해
2022.08.22 14:11
-
정비사업조합의 진정한 멘토는 누구인가?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일단의 지역내 토지등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진행하는 주택건설사업이다. 사업규모가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주택사업에 문외한인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오너 리스크를 갖고 있기도 하다.이에 현행 도시정비법 등에 의해 조합의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일명 정비업체를 두고 있지만 당초 취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비업체가 제 역할을 다하
2022.08.02 12:06
-
1기 신도시가 개발 후 30년이 경과하면서 기반시설 부족과 건축물 안전, 도시 경쟁력 약화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바람직한 도시정비 방안에 대한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 사안이 지난 20대 대선과 제8회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이 되며 정치권에서도 유사한 법안을 내놓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노후 신도시에 대한 도시정비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인센티브에 대한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 여러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신도시 특별법의 탄생 배경1기 신도시는 1989년 4월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2022.08.02 12:02
-
사후확인제도는 층간소음을 완화하는 제도개선이 아니라 층간소음을 오히려 부추기는 정책이라는 오명을 들을만하다. 이는 2022년 2월 국토교통부의 발주로 연구용역을 수행한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연구용역 최종보고서 내용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KCL이 국토교통부에 보고한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의하면 층간소음을 해결하려는 국토교통부의 의지가 전혀 없음을 밝혀주고 있다. 그리고 2019년 감사보고서에서 지적한 감사원의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도 결과론적으로 유명무실하다는 것도 KCL의 연구용역 최종보고서가 확인시켜주고 있다.사후
2022.08.02 11:33
-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정비사업과 목전에 다다른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 변화와 정비사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지난 15일 한국도시정비협회(회장=이승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과제와 역할’을 주제로 판교 LH기업성장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홍경구 교수가 ‘성남 원도심 공공시행 재개발 현황과 과제’를 ▲서울대학교 건설법센터 최종원 선임연구원이 ‘
2022.07.19 14:48
-
층간소음을 저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변화는 층간소음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최소화하려는 정책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하여 본지에서는 지난 3회의 기사를 통해 사후확인제도가 국민들이 제기하는 층간소음의 문제점들을 거의 해결할 수 없다는 논제를 가지고 상식적인 선에서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사후확인제도는 기존의 사전인정제도에 비하면 월등히 효과적인 제도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사후확인제도가 층간소음의 법적최소기준을 국민적인 시각과 필요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이는 사후확인제도 또한 사전인정제도와 대동소이한 미봉의 정책일
2022.07.19 14:30
-
∥직주근접 선호, 비주거시설 수요 감소 트랜드에 역행했던 도시계획 및 주택 관련 규제최근 전 세계 대도시에서는 직주근접 및 도심거주 선호와 오프라인 상권 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심의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반면 오프라인 상가의 공실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해 왔다.하지만 한국, 특히 주택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서울의 상업지역에서는 최근까지 다양한 규제로 인해 수요에 비해 충분한 공급이 되지 않아 왔다.기본적으로 한국, 특히 서울에서는 상업지역 내 주택건설을 억제하는 용도로 활용돼오고 있는 용도용적제도로 인해 주택공급이
2022.07.19 14:28
-
∥서울시, 모아주택의 층수 제한 완화, 35층 제한 폐지 등 층수규제 완화 정책 발표서울시는 최근 노후 저충주거지 정비를 위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 확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층수 제한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2종 7층 일반주거지역’에서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공공기여 없이도 평균 13층(최고층수 15층)까지 층수를 완화할 수 있도록 심의 기준을 개선했다.‘2종 7층 일반주거지역’은 저층주거지 주거환경 보호,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해 7층 이하로 층수를 관리하는 지역으로 서울시
2022.07.19 14:26
-
“제대로 된 규제개선을 위해서는 각 조합 및 추진위가 하나로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고, 그 뜻을 강력히 전달할 수 있는 단일화된 소통창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정비사업 활성화와 각 조합·추진위의 이익을 대변하고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조직, 힘 있는 조직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6월 27일 법무사연수원 전연규 교수(법무사법인 기린 대표법무사)의 ‘재건축과 상가, 이게 답이다’ 신간 출판과 더불어 ‘강남구재건축연합회’ 결성 및 ‘한국재건축재개발조합협회’ 발족을 위한 행사가 치러졌다.강남구 테헤란로 상제리
2022.07.04 16:24
-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20년여의 노력은 무용지물일 뿐인가? 선진국을 향한 최고의 주거문화 개선이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의 등장이다. 1990년대 이후 15층~20층의 고층 아파트들이 우리나라의 주거형태를 선도하기 시작하여 최근 10년 전후로 하여서는 30층 이상은 기본이고, 50층 이상의 주상복합 공동주택까지 등장하였다. 그러나 예외라는 것이 필요 없이 거의 대부분의 공동주택에서 가장 큰 논란과 하자는 층간소음과 관련한 이웃 간의 불협화음이었다.1990년대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백만원에서 오백만원 안팎이었다.
2022.07.04 15:59
-
오랫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 국회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 완화와 더불어 윤석열 정부가 마련할 정비사업 규제완화 범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13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의 쟁점과 논의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초과이익의 산정시점과 부과대상, 부담금 산정체계 및 부과율 등 환수제에 제기되는 각종 쟁점과 논란에 대해 조정 및 개선의 필요성을 밝혀 차후 규제완화가 예상된다.박인숙 입법조사관은 “새 정부는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통해 도심 내
2022.06.20 12:19
-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해법으로 현행의 사전인정제도를 폐지하고, 사후확인제도를 도입한다는 국토교통부의 발표는 진일보하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사전인정제도는 바닥구조에 대한 층간소음 저감성능을 공동주택 시공이전에 미리 인정하여 줌으로서 신규 건설하는 공동주택에 바닥구조를 시공하여 해당 세대의 성능이 사전에 인정받은 성능이 구현되지 않더라도 사전인정을 받은 저감성능을 인정하여 공동주택 시공사의 책임을 면하게 하는 악법인 정책이었다.사후확인제도는 신규 건설하는 공동주택에서 준공 직전에 성능을 평가하여 법규 최소 저감성능에 미치
2022.06.20 12:03
-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모아타운 등 구역 단위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 본격화‘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이하 관리지역)은 작년 2·4대책에서 도입된 제도로 저층주거지의 난개발 방지 및 계획적 소규모 주택정비 추진을 위해 블록별 정비 계획과 기반시설 계획 등을 포함한 계획 체계다.관리지역 외에서 추진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은 기반시설 확충이 동반되지 않는 고밀 주택개발로 ‘해당 주택은 개선되나 지역 전체의 주거환경은 오히려 나빠지는’ 부작용 발생 중이다.‘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에 비해 ‘소규모정비법’에 따른 소규모 정비사업은 간소한
2022.06.20 11:59
-
원자재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 여파로 정비사업 곳곳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6월 발표할 분양가 상한제 개선방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코로나로 인한 중국 봉쇄 정책 등으로 건설 원자재 급등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 도미노처럼 공사비 상승으로 연결됨에 따라 그 피해는 다수의 정비사업장으로 번져가고 있다. 특히 수주와 착공 등 공사비 협상 단계에 접어둔 정비사업장에서 그 폐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공공시행방식을 진행 중인 성남 신흥1구역과 수진1구역은 최근
2022.06.07 15:32
-
국토교통부는 2022년 3월 28일자 보도 자료를 통해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공동주택 시공 후 성능검사 기준을 마련한다”라는 사후확인제도의 도입을 발표하였다. 사후확인제도의 도입은 2022년 8월 4일부터 시행하며, 사후확인제도의 적용 공동주택사업장의 기준은 사업승인 요청 시점의 일자를 기준으로 정한다고 했다.국토교통부의 보도 자료 발표 이후 사후확인제도의 내용 중에서도 층간소음의 민원의 핵심인 중량충격음의 측정방법 변화와 평가방법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는 데에는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에는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들은 거의
2022.06.07 15:10
-
6월 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린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3주만에 지방선거가 열리는 상황이다. 보통은 정권에 대한 민심의 여파가 반영되지만 이번엔 국정운영기간이 20여일에 지나지 않아 예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대선 당시 박빙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지역별 차이는 있겠지만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의 징검다리로 불리며 지방선거 타이틀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지난 3월 대선 당시 서울의 유권자는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었다. 이 선택이 이번 지방선거에도 유효
2022.05.20 13:58
-
2022년 3월 28일 국토교통부의 사후확인제도 도입 발표이후 많은 국민들의 질의가 쇄도하고 있다. 2022년 8월 4일 부로 사후확인제도를 도입한다는 언론보도를 보면 당장 8월 4일부터 시행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사후확인제도와 관련한 국토교통부고시는 “부칙 제1조(시행일) 이 고시는 2022년 8월 4일부터 시행한다.”라고 되어 있고, “부칙 제2조(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등급 인정에 관한 적용례) 이 고시 시행 이후 제8조에 따른 인정신청을 하는 경우부터 적용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부칙 제3조(바닥충격음 성능검사에 관
2022.05.20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