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년 5월 2일 감사원의 층간소음 관련 제도와 운영실태의 불법성을 밝힌 감사보고서 발표 이후 국토교통부와 바닥구조 사전인정제도의 인정기관인 LH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은 감사원의 주의요구 등을 수렴하여 사전인정제도의 폐지와 사후확인제도의 도입을 발표했다.사전인정제도는 바닥구조 인정과정의 불법과 편법을 바로 잡아야하는 숙제를 바닥구조 업체들의 공장 점검과 바닥구조 구성요소 중 하나인 완충재의 물성실험을 일부 개선하는 차원에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보여주기 식 행정으로 기존의 엉터리 바닥구조들을 보호해주는 조치를 하는데 그치고
2021.08.18 16:08
-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 역시 동반 상승세2020년 초 전월세 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검토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전세가격은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2020년 하반기에 본격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5.8%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2020년 하반기 동안 증가했다. 그간 전세가격보다 매매가격의 상승 폭이 컸던 탓에 안정되는 것처럼 통계 착시를 일으켰던 아파트 매매가
2021.08.18 16:00
-
정비사업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는 용적률과 층수, 기부채납 등 핵심 요소를 결정하는 과정으로 해당 사업장의 미래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일까? 도시계획 심의절차를 진행하는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사업주체인 조합·추진위(이하 조합)와 위원회간 갈등을 빚고 있어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도시계획위원회를 구성하는 심의위원 과반수는 보통 대학교수로 이뤄져있다. 때문에 심의위원들이 공익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반면 조합은 개발사업의 수익적 측면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어 양측이 충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2021.07.28 15:11
-
∥사전인정제도의 인정과정상 편법에 대한 제보2021년 7월 주거환경신문에 공익제보가 접수되었다. 제보의 내용은 2020년 이후 인정받은 바닥구조 중에서 건설현장에서 진행하여 성능인정을 취득한 바닥구조들은 대부분이 엉터리이며, 편법으로 인정등급을 취득하였다는 내용이었다.현장에서 취득한 바닥구조의 대부분이 인정을 진행하는 실험세대의 맨슬라브 성능을 우선적으로 측정하고, 측정한 다수의 측정대상 세대 중에서 맨슬라브 성능이 중량3급인 47dB 이하의 우수한 세대를 인정실험세대로 선정하여 인정을 진행하였다는 내용이었다.그리고 편법으로 인정을
2021.07.28 14:56
-
공시가 상승으로 분양가 상한제 도입취지가 퇴색된 가운데 수익 극대화를 위한 분양시기 조정이 업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일반분양을 앞둔 정비사업장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곳은 둔촌주공이다. 신축 아파트 85개동 1만2032세대를 건립할 예정인 둔촌주공은 내부 분쟁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을 목전에 두고도 분양시기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모양새다.한편 올 초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에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가 공개됨에 따라 분양시기를 늦추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를 근거
2021.07.14 18:01
-
오세훈’s 주택정책의 마스터플랜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오세훈 시장은 고사 위기에 처했던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시장 당선에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취임 이후 다소 예상치 못했던 그의 행보에 적지 않은 민심이 반발하기도 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비롯해 최근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등의 조치는 과연 정비사업 활성화를 내세웠던 이가 맞는 것인지 의구심이 제기됐던 것. 그러나 이는 ‘시장안정’과 ‘주택공급’, 양립하기 어려운 두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오 시장의 커다란 밑그림이었던 것
2021.07.01 13:14
-
2019년 5월 감사원의 층간소음 관련 세부적인 감사에서 층간소음의 실태와 문제점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리고 국토교통부의 관리감독의 부재와 실책에 대한 유감 표현과 층간소음과 관련한 법규의 전면적인 수정을 예고하였다.감사원의 감사보고서와 국토교통부의 제도개선 약속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다. 국토교통부가 향후 도입하기로 한 사후확인제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용역의뢰가 된 이후 감감 무소식이다. 용역의뢰 기간은 올 3월이면 발표가 되어야 함에도 묵묵부답이다.2021년도 벌써 반이 지나고 있다. 감사원 감사보고서 발표 이후 현실적으
2021.07.01 12:58
-
국토부와 서울시가 주택정책 전반에 대해 포괄적 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향후 정책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주택시장 안정 및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과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양측의 주택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주택정책 전반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그간 국토부와 서울시는 5·6, 8·4, 3080대책 등 부동산 시장안정과 양질의 주택공급 확충이라는 정책목표 실현을 추구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은 여전히 불안정
2021.06.16 13:38
-
집값 안정과 주택공급,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오세훈’s 정비사업 플랜의 1막이 공개됐다.지난 26일 서울시는 2025년까지 24만호 주택공급 본격화를 목표로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 부담이 적고,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있는 재개발사업의 규제완화를 통해 ‘집값 안정’과 ‘주택 공급’ 두 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시가 밝힌 6대 규제완화 방안으로는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 전면 도입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5년→2년) ▲주민동의율 민주적
2021.06.01 15:07
-
∥층간소음 법규 제정 및 개정 시 소음진동 전문가집단의 역할- 2003년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법적기준마련⌟ 토론회 개최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R&D사업으로 연구용역 의뢰한 ⌜공동주택의 바닥충격음(층간소음)완화를 위한 법적기준⌟ 마련의 일환인 공개 토론회를 2003년 12월 11일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주제 발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양관섭 수석연구원이 진행했다.주제 발표 내용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완화를 위한 법적기준 운용방안(안) ▲법적기준을 만족하는 표준바닥구조(안)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등급(안) ▲완충재의 성
2021.06.01 14:51
-
건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수도권 1기 신도시와 관련하여 도시정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올해로 준공 30년을 돌파하는 분당 신도시를 필두로 내년부터는 평촌, 산본, 일산, 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30년이 경과한 노후주택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1기 신도시는 도시개발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노후화가 급속도로 진행 중이다.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량 주택공급의 영향으로 2026년까지 경과년수가 30년이 넘는 주택이 28만호에 달하고, 주택 노후화로 인한 주차, 상하수도 부식, 층간소음
2021.05.18 14:27
-
∥ 2004년 생활공해(2003~2004)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자료층간소음 저감 기본방향 설정에 의하면, 수요자측면에서는 층간소음에 대한 주관적 반응조사를 토대로 청감실험과 생활감과의 대응을 설문조사하여 파악하고, 공급자 측면에서는 충격력 실태 및 저감기술의 수준을 토대로 층간소음 차단성능 실태파악과 저감공법, 적용성 등을 파악한 이후 외국의 사례와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층간소음 정책의 기준을 설정한다고 명시하였다.기준설정 내용에서 청감실험은 1990년 주택공사 및 정진용, 장길수의 실험제시안을, 설문조사는
2021.05.18 14:09
-
오세훈 서울시장이 투기수요 차단과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주택정책 가이드라인을 밝혔다.최근 주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급등세가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주택가격을 급등시킨 정부의 정책실패로 당선된 오세훈 시장으로선 가격 상승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더군다나 오세훈 시장은 10년간 규제의 벽에 가로막혔던 민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서울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당
2021.05.03 17:41
-
층간소음의 지속적인 사회문제화와 2018년~2019년 감사원의 공동주택 층간소음 바닥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 후 2019년 5월 감사보고서가 전 국민에게 공표됨에 따라 정부는 층간소음 저감의 정책목표의 큰 축이었던 현행의 사전인정제도를 폐지하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기위한 사후확인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층간소음과 관련한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한 후속조치들을 감행해 현행의 사전인정제도 하에서 진행된 모든 바닥구조에 대한 전수조사와 바닥구조의 핵심 자재인 완충재의 생산품질 및 시공품질을 전수조사 진행했다.그러나 완
2021.05.03 17:26
-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한 은마아파트는 서울시 인허가 갑질의 대표적 피해현장으로 꼽힌다.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수도에서 녹물이 나오고 녹슨 배관이 터지는 일이 다반사인데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매일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다.은마아파트는 2014년부터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서울시에 자료를 제출하고 협의를 거쳤으나 서울시가 아직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하지 않고 있다. 소위원회를 통해 계속 보완요청을 하고 있다지만 부동산 가격상승을 빌미로 서울시가 의도적으로 심의를 늦추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져 있다.이러한 상황
2021.04.19 15:59
-
민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선거운동 초기부터 공식적인 지지선언을 표명했던 서울시재개발․재건축연합회(이하 서재연)의 역할이 조명받고 있다.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조합․추진위원회 연합체인 서재연은 후보단일화 이전인 지난달 10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매니페스토 운동을 펼쳤다.서재연 소속 30여개 조합․추진위원회 대표자들은 여의도 오세훈 후보 사무실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을 강력하고 실질적으로 추진할 비전과 정책공약을 명확히 제
2021.04.19 15:56
-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로 주택가격이 단기적으론 오르겠지만 중장기적으론 내려갈 것이다.”지난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결과는 오랫동안 지속된 규제와 폭등한 주택가격 등으로 실망한 부동산 민심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심의 성원에 힘입어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을 펼치려 하고 있지만 현 상황이 썩 바람직하지는 않다.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일까. 오 시장 당선 이후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신중론에 무게가 실
2021.04.19 15:51
-
공공에 의한 정비사업이 정부의 호언장담처럼 원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동산시장이 태풍전야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부동산정책이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당국이 야심차게 추진해온 공공 정비사업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서울시와 국토부는 지난 29일과 31일에 걸쳐 공공재개발 후보지역을 발표하며 공공에 의한 정비사업 전략을 재확인했다. 지난1일 라디오프로에 출연한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수익성과 사업속도 측면에서 민간 개발보다 유리하다’는 의견을 밝히며 공공주도 정비사업을 지속적
2021.04.05 15:55
-
지난 10년간 지속됐던 정비사업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보름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진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권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가운데 야권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누가 야권 최종주자로 선택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선 재건축·재개발 조합·추진위는 오세훈 후보자를 지지하기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시 재개발·재건축연합회(이하 서재연)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에 최적화된 차기 서울시장으로
2021.03.23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