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2차 저층과 고층 사이 주 출입구로 활용됐던 중앙도로의 소유권 분쟁을 놓고 불거졌던 감정싸움이 입주가 끝난 지금도 풀리지 않고 있다.

개나리2차 저층은 작년 9월 말부터 현대산업개발 역삼 I'PARK로 입주를 마쳤으며 2차 고층은 지난 9월 초부터 삼성 래미안 펜타빌로 입주를 마쳤다. 그러나 두 단지 감정은 풀리지 않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개나리2차 고층이 입주를 진행할 무렵 고층의 주출입구 앞에는 높이 3.8m, 폭 5.2m 정도크기의 저층 단지명 안내판이 설치됐다.

개나리2차 고층은 차별화를 위해‘다섯개의 궁전’이란 뜻의 ‘래미안 펜타빌’이란 이름을 두고도 ‘역삼I'PARK’에 가려진 형국이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듯 묵은 감정을 풀고 서로가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진정한 이웃사촌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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