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감정평가법인이 바로 (주)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다. 특히, 미래새한은 도시정비사업 관련 ‘현장’을 갖고 있는 유일한 감정평가법인이다. 물론 몇몇 평가법인들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전문관리회사로 등록하고 있지만, 사업현장을 수주하여 관리하는 ‘진짜’도시정비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은 미래새한이 유일하다.

미래새한은 1989년 설립된 새한감정평가법인과 1995년 설립된 미래감정평가법인이 2006년 7월 합병하면서 탄생한 국내 최대규모의 감정평가법인이다. 미래새한의 합병은 단순한 몸집 불리기 차원이 아니라 미래와 새한 양 사가 보유하고 있던 각각의 전문성과 노하우의 이상적인 결합이었다. 합병 1년이 채 되지 않아 국토해양부로부터 우수감정평가법인으로 지정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미래새한은 자본금 55억원(업계 1위)에 2009년 현재 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180여명에 달하는 감정평가사와 200여명의 직원, 본사와 전국 13개 지사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감정평가법인이다. 일반거래, 경·공매, 프로젝트 파이넨싱, 매수·매각, 임료, 담보, 재개발·재건축, 택지비 평가, 보상평가, 자산재평가, 컨설팅, 자문상담 등 여러 분야에서 이미 폭넓은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R&A연구센터 및 R&A아카데미 설립을 통한 교육·연구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평가법인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 이상필 대표는 “미래새한은 자본금 55억원(업계 1위)에 2009년 현재 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180여명에 달하는 감정평가사와 200여명의 직원, 본사와 전국 13개 지사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감정평가법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율과 복잡한 사업단계에 따른 문제 해결을 수반하는 도시정비사업전문관리업의 특성과 경험을 토대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뿐만 아니라 주택법, 민법 등 다양한 조합이 시행자가 되는 여러 분야의 부동산 개발사업의 PM(Project Manegement) 업무를 전개하여 넓은 의미의 도시정비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한다.

감정평가법인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미래새한은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업무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미래새한은 14개 본·지사에 등록된 감정평가사가 180여명에 달할 정도로 국내 13개 대형 감정평가법인 중 명실상부한 제1위 업체이다. ‘국내 1위’의 평가법인이라는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미래새한 역시 다양한 재산의 가치평가 업무 이외에도 토지이용 및 개발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토, 부동산의 활용방안, 보유 부동산 매각 및 매수 방안수립, 부동산 투자자문 등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직면하게 됐고, 여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컨설팅 부서를 만들어 대고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상필 대표는 “사실 여러 감정평가법인 중 유일하게 우리법인이 도시정비사업전문관리업에 직접 뛰어들어 적지만 일부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감정평가분야보다는 이익창출 기여도가 떨어져 상대적으로 사업 리스크는 오히려 큰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여러 다른 감정평가법인도 감정평가업 자체가 경쟁이 심화되어 수익력에 한계를 낳고 있어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여서 도시정비전문관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새한을 지켜보고 있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다.

미래새한 도시정비사업단에서는 “도시정비관련 평가업무를 수행하노라면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으로부터 다양한 민원과 문제제기를 접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노하우가 축적되었고, 이런 노하우가 도시정비사업전문관리업에 진출하는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미래새한이 도시정비사업전문관리업에 진출하면서 고민했던 것은 두 가지. 첫째는 당시까지만 해도 이른바 ‘복마전’이라고 인식되어 있던 재개발·재건축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것이 과연 기업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문제였고, 둘째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수익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첫 번째 고민은 정비사업관리를 진행하는데 있어 투명한 사업추진과 정도경영을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이라 판단했고, 이러한 기조는 지금도 유효한 경영방침이 되고 있다. 이상필 대표는 “실제 정비사업의 업무추진과정에서 추진위원회 결성단계부터 사업추진을 투명하게 진행하여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관계자 등 여러 고객들로부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고,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점이 도시정비업계에 진출하여 우리가 거둔 성과”라고 말한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서의 미래새한이 실질적으로 고민한 부분은 바로 투입경비 대비 수익성 문제였다. 특히, 미래새한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시 입찰가격을 덤핑하지 않고도 서비스 품질 경쟁으로 당당히 선택을 받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미래새한이 도시정비사업전문관리업에 뛰어들 당시만 하더라도 재개발·재건축 활황기여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했고, 저가 덤핑경쟁을 일삼는 업체들이 상당수였다. 서비스의 질을 내세운 품질경쟁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는 시절이었다. 당연히 ‘품질경쟁’을 내세운 미래새한의 이 같은 도전은 ‘돈’에 민감한 조합원들을 자극하는 ‘덤핑경쟁’과 버거운 승부를 할 수밖에 없었고, 승산도 낮아 보였다.

그러나, 미래새한은 몇몇 사업장에서 훨씬 낮은 입찰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제치고 도시정비회사로 선정되는 ‘이변’을 창조해냈다. 지금도 미래새한은 품질경쟁을 가능하게 하는 적정가격을 기조로 하고 있다.
물론 미래새한이 평가법인으로는 유일하게 직접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도시정비회사로서만 놓고 본다면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주업 자체가 감정평가인 만큼 도시정비회사로서 공격적인 경영을 하지 않은 데에도 이유가 있지만, 외형적인 수주액의 증가가 아니라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수주에는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정비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이상필 대표는 “사업수주를 해놓고도 조합과 불화가 생겨 중간에 용역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 당했던 적이 있다. 도시정비회사들이라면 한두 번은 겪는 일이겠지만, 사실 당혹스럽고 힘들었었다. 이 일 이후부터는 수주여부를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수주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도시정비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과의 관계이며, 바로 이 부분에서 불확실성이 상존하게 되고, 이것이 도시정비사업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미래새한은 시장으로부터 인정받는 투명한 경영과 시장질서를 흐리는 저가의 가격경쟁이 아닌 서비스 품질경쟁을 추구하는 것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이상필 대표는 “우리가 수주한 몇몇 사업장의 경우 경쟁을 펼쳤던 회사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조합원들이 미래새한을 파트너로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새한은 시장에서 저가의 가격경쟁이 아니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품질 경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필 대표는 “미래새한은 업무상 필요에 의해 도시정비사업전문관리업 등록을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도시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력이 감정평가인 만큼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공격적으로 진행하지 않아 관리하는 현장은 적지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양보다 질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래새한은 추진위원회와 조합이 신뢰할 수 있는 도시정비회사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감정평가법인으로는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미래새한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어떤 위치를 점하게 될지 기대된다.

권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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