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릴레이 인터뷰에 소개된 공덕제5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이석구 조합장은 인터뷰의 25번째 주자로 (주)하나감정평가법인 이정림 평가사를 추천했다. 이 조합장은 이정림 평가사에 대해 "세심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정비사업 전문 감정평가"라고 소개했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구역의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 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들이 있다. 내 현재 재산이 얼마이고, 몇 평대 아파트로 입주하려면 얼마가 필요한 가. 바로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금에 관한 사항이다.

이러한 말들에 대한 답변은 관리처분 단계에 들어서 종전·종후감정평가 등이 진행된 후에야 비로소 명확하게 할 수 있지만 많은 정비사업장 주민들은 사업 초기부터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곤 한다. 주민들에게 이는 '가장 중요하고 현실적인 문제'인 탓이다. 또한 이는 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감정평가가 진행된 후에도 조합과 조합원, 혹은 조합원들 사이에서 설전(舌戰)이 오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단순히 용역비만을 생각했을 때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조합이 만나게 되는 많은 협력업체 중 감정평가업체가 갖는 비중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역할은 생각했을 때 비중은 결코 작지 않은 이유다.

"종전 자산평가나 분담금에 대한 부분은 많은 주민들에게 예민한 부분이고, 미세한 오차 하나에도 특정한 조합원에게 큰 손해나 이익이 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힘이 들더라도 되도록 균형 있는 감정평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하나감정평가법인 이정림 평가사는 정비사업과 관련된 감정평가 후 전체 도면을 펴놓고 5번 정도 꼼꼼하게 검토한 후 결론을 도출하는 세심한 감정평가사다. 정비사업 진행과정의 감정평가에 대해 토지등소유자들이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는 지, 그가 진행하는 평가 작업이 조합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림 평가사가 처음 정비사업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가 감정평가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수습기간을 거쳐 자격증을 받는 기간 동안 이 평가사가 살던 집이 재건축을 진행한 것.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는 자연히 재건축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04년 자타공인 재건축 재개발 분야 최고 전문 감정평가법인인 하나감정평가법인에 새로운 둥지를 튼 후 어느 덧 8년차 정비사업 전문 평가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물론 그가 현재처럼 정비사업 전문 평가사로서 다양한 구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의 중심에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정비사업과 관련된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비사업 진행과정에 대한 이해는 필수인 만큼 주거환경교육원이 진행하는 주거환경정비사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주거환경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관계 법·제도는 물론 판례나 전반적인 흐름까지 끊임없이 공부했기 때문이다. 또한 되도록 많은 조합을 방문, 현장에서 느끼는 생생한 체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기도 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감정평가는 물론 수주한 현장의 설명회 등에서 많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조합측과 감정평가사 간의 신뢰는 단순히 사람과 사람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업무적인 것을 바탕으로 한 신뢰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처리를 어떻게 하고,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신뢰가 쌓일 수 있는 것이죠. 그동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어느 덧 많은 분들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조합과 주민들을 만나 제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최근 자신이 처음 정비사업과 관련된 현장을 수주한 후 감정평가를 했던 구역들이 입주를 진행하면서 일에 더욱 보람을 느끼고, 어느 때보다 자심감도 차오르고 있다는 이정림 평가사. 이 평가사의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감정평가가 그의 바람처럼 보다 많은 정비사업장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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