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혜 대표 / (주)퓨어
지난호 릴레이 인터뷰에 소개된 여월1-1구역 김용업 조합장은 인터뷰의 37번째 주자로 (주)퓨어 함미혜 대표를 추천했다. 김 조합장은 함미혜 대표를 추천하며 “조합원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진정한 정비사업전문관리자”라고 설명했다.

 

“기업이나 기관이 비용절감,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의 이유로 일부 서비스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을 ‘아웃소싱(OutSourcing)’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핵심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고, 미래 상황과 위험에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아웃소싱(이하 ‘OS’)은 조직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그 범위가 과학기술이나 지식뿐만 아니라 물류, 생산, 마케팅, 인력 등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정비사업에서도 많은 OS업체들이 조합을 지원하며 원활한 사업추진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부 주민들은 좋지 못한 선입견을 갖고 OS업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서울과 부천 등 많은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을 지원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는 (주)퓨어 함미혜 대표를 만나 OS업체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정비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많은 협력업체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조합을 지원합니다. OS업체도 조합을 지원하는 협력자로서 다른 협력업체들이 하지 못하는 다수의 중요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함미혜 대표는 “우선 OS요원들은 조합과 조합원을 연결해 주는 중간 다리의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일선에서 직접 조합원들에게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키는 것도 OS요원들이고,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조합에 전달하는 일도 OS요원들의 몫이라는 것. 때문에 OS요원들은 조합을 대신해 조합원들에게 정비사업을 알리고 이해시키는 중요한 협력자라는 설명이다.

또한 “조합의 모든 데이터베이스는 OS요원들로부터 구축된다”는 함 대표. 그는 조합원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OS요원들만이 조합원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본적인 조합원들의 주소변경과 전화번호변경 등은 물론이고 각각의 사업추진에 대한 성향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정보들은 조합이 사업을 진행에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총회의 진행에서 OS요원들은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법적으로 일정한 수의 조합원들이 참석해야 진행할 수 있는 총회에서 그 성원을 이루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OS요원들은 총회의 준비단계부터 투입돼 성공적으로 총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합을 지원하게 됩니다.”

특히, 함미혜 대표는 창립총회·임원선출·시공사선정 등 사업추진에 있어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기 위한 총회들은 OS업체의 도움 없이 진행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모든 총회가 성원을 이루지 못하면 법적인 효력을 잃게 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의 참여와 협조다. 하지만 소수의 조합 집행부들만으로는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의 조합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고 OS요원들이 투입되는 것이다.

또한 함 대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OS업체의 지원을 통해 한번에 총회를 진행하는 것이 비용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조합원들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총회가 무산되었을 경우 총회준비비용의 손실은 물론이고, 이와 함께 사업지연에 따른 금융비용까지 더해져 큰 손실로 조합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자신의 재산이 걸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OS요원들은 정비사업전문관리자가 돼야 한다”는 함미혜 대표. 정비사업에서 궂은 일들을 도맡아 해결해온 OS요원들이 그의 소망처럼 조합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진정한 정비사업전문관리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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