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선 위원장 / 고강1B구역재개발추진위원회

“성공적인 정비사업을 위해 추진위원회와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해야 합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사업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여야 합니다.”

구역 내 재래시장을 포함하고 있어 다소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 고강1B구역이 빠르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강1B구역이 3개월 여만에 동의서 징구를 마치고 지난 2월 시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기까지는 불철주야 노력해온 황도선 위원장이 함께 하고 있었다. “정비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투명한 사업추진과 사업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황도선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투명한 추진위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는데.

=평소 부동산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서울·인천 등 정비사업장에 투자를 하게 됐다. 이를 통해 조합원으로서 자연스럽게 정비사업의 진행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특히 추진위와 조합의 역량에 따라 그 사업의 성과가 달라진다는 것은 알게 됐다. 영등포 한 정비사업장에서는 투명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조합장을 보았고, 무학동 한 정비사업장에서는 비리로 3번이나 조합장이 바뀌는 상황도 목격했다.

이때부터 “진정 주민을 위해 일하는 조합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 나는 고강1B구역의 추진위원장으로 출마하게 됐다. 그 결과 소중한 토지등소유자들의 믿음 덕분에 선출될 수 있었다.

흙탕물 속에 한번 발을 담그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며 나는 그것이 가장 두렵다. 협력업체와 비리가 없어야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성격을 바탕으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이 완료되는 순간까지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어떻게 사업성과 재정착률을 높일 계획인지.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성을 높이면 된다. 그렇다면 사업성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우선 하루라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토지등소유자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시키고 나아가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경기도 안 좋고 비대위들도 극성인 만큼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우리 추진위도 투명한 운영을 바탕으로 토지등소유자들과 하나로 뭉쳐 빠른 사업추진을 도모할 것이다.

또한 고강1B구역은 지난달 26일 도에서 발표한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기준'개정을 토대로 소형주택을 늘려 용적률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추진위는 이를 적극 검토해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대주택 비율은 낮추고 기반시설부담금은 공공으로부터 더 많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시에 꾸준히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고강1B구역은 분명 충분한 사업성을 갖고 있다고 사료된다.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난 과장도 잘 못하고, 허풍도 잘 못친다. 그저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말하다 보니 오히려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난항을 겪을 때도 많다. 하지만 정비사업을 이끌어야 할 추진위원장은 사실만을 말해야 하는 위치인 만큼 내게 난 언제나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투명하게 사실을. 현재 경기가 침체돼 전반적으로 정비사업 시장이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고강1B구역은 빠르게 가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비대위가 극성인 부천시는 토지등소유자분들이 무척 혼란스러우실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에 대한 의문사항이 생기면 언제든 추진위 사무실로 찾아와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올바른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

고강1B구역 추진위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나아가 올해 안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토지등소유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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