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지난호 릴레이 인터뷰에 소개된 박태환 감정평가법인 대일감정원 감사는 57번째 인터뷰 주자로 이동일 하나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를 추천했다. 박 감사는 이동일 감정평가사에 대해 "감정평가 뿐만 아니라 정비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조합의 힘이 되어 주는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이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많은 업체들은 조합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을 약속하며 협력업체로 선정된다. 하지만 선정 후 대다수 협력업체들은 초심을 잃어버리고,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한 뒤 나 몰라라하는 경우가 많다.
"수주 후 조금씩 조합을 찾는 횟수가 줄어든 제 자신을 발견할 때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비록 감정평가사로서의 역할이 마무리 되더라도 조합의 곁에서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동일 하나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는 여타 협력업체들과는 달랐다. 이미 감정평가를 마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며, 도움을 필요로 할 때면 주저 없이 나서고 있다. 심지어 감정평가가 외 분야에서도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진정한 조합의 동반자 이동일 감정평가사를 만나봤다. 

 하나감정평가법인의 전반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하나감정평가법인은 전국 12개 지사(감정평가사 171명, 전 임직원 약 400여명)를 보유한 대형 감정평가법인으로서 특히 정비사업분야 최고의 감정평가법인이라고 자부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포함해 재건축 분야에 약 550여건, 재개발 분야에 약 400여건 등 다수의 정비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에 특화된 다수의 전문평가사들이 완벽한 감정평가를 지향하고, 기술사  박사 등 건축 전문가들이 철저한 사후관리를 지원합니다.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감정평가사의 역할은.
정비사업의 진행 과정 중 '관리처분 단계'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핵심인 부분이 '감정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감정평가사들은 수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완벽한 감정평가를 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철저한 사후관리입니다. 감정평가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협력업체로서 끝까지 조합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프로정신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정책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조합원들의 이익이 없는 정비사업은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적으로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고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용도가 폐지되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정비기반시설은 도시계획시설 유무에 관계없이 사업시행자에게 무상으로 양도해야 합니다. 또한 정비사업의 사업성은 시간에 반비례하는 만큼, 사업기간 축소를 위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사업기간이 늘어날수록 투기세력이 개입하게 되고, 사업비의 증가로 사업성은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정비사업은 공익성을 띄고 있는 만큼 세입자 문제, 개발이익의 환수 문제도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일관된 정책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정비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해 준다면.
정비사업은 도시재생사업으로서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거복지를 실현하기위한 사업이므로 법을 제정하는 자(입법), 법을 시행하는 자(행정), 사업을 시행하는 자(조합), 협력업체 모두 초심을 지킨다면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모든 주체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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