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2-1지구 정상우 추진위원장
최근 정비사업에 밀어닥친 한파 속에서도 집행부 교체 이후 뛰어난 사업성을 바탕으로 조합설립 준비에 여념이 없는 고덕2-1지구 정상우 위원장을 만나봤다.

 

정 위원장은 "올해 안에 동의율 과반수 이상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주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상담과 동의서 징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그동안 사업추진 경과에 대해

고덕 택지지구에 포함되어 있는 우리 구역은 2005년 고덕택지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고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이면서 신축과 증축이 제한되어 왔던 곳이다.

2007년 12월 추진위 설립을 위해 동의서를 징구한지 13일만에 65%의 동의를 확보해 2008년 1월 강동구청으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서울시에서 공공관리제 적용시키면서 클린업시스템이 나올 때까지 사업진행을 할 수 없었으며 전 추진위원장에 대한 주민들 불신이 높아져 지난 8월 해임을 진행하고 9월에는 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새 집행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무실도 이전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동의서 징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타구역에 비해 뛰어난 사업성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 구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여 있어 신축·증축 등이 불가능한 곳이다 보니 타구역과 같은 지분쪼개기가 발생하지 않았다. 때문에 50평대를 갖고 있는 소유자들이 가장 많을 정도로 소유자들의 지분이 넓다.

이렇다 보니 기존 소유자 대비 향후 건립세대가 월등히 많아 높은 사업성을 보이고 있으며 클린업시스템의 추정분담금 계산에서 185% 정도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 클린업시스템의 수익률 논란과 상업지구 변경 주장에 대해

일부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근거가 부족한 자료를 가지고 수익률이 90%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했었다.

하지만 수익률이 90%가 되려면 평당분양가를 1200만원으로 책정해야만 가능한 수치인데 최근 경기가 악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인근 아파트의 시세가 평당 200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이들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

또한 이들은 우리 구역을 상업지구로 변경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워 주민들을 현혹시켜 왔는데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미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될 당시 1종일반주거지역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종 상향이 있었고 이는 정비구역이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변동될 수 없는 사안이다. 더욱이 2종일반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3단계나 상향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조합설립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매월 주민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대한 홍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소유자분들은 현재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어 있다보니 분양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분양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또한 우리 구역은 지역적 입지조건이 매우 뛰어나다. 9호선 연장으로 강남과 연결되는 더블역세권인데다 서울승합차고지가 상업 및 업무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고 구역 아래쪽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등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첨단업무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기에 향후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양에 대한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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