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동탄2, 광교, 한강 등 4곳

수도권 2기 신도시 막바지 분양물량이 하반기에 쏟아진다.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인 2기 아파트 분양단지로 내집마련에 도전해볼만하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에 공급될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0곳, 7008가구(아파트, 주상복합 포함)로 조사됐다.

신도시별로는 위례신도시가 6곳 448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화성 동탄2신도시가 2곳 1343가구, 김포 한강신도시가 1곳 820가구, 광교신도시 1곳 356가구 등이다.

올 하반기 2기 신도시 분양의 ‘핵’은 다름 아닌 위례신도시다. 지난 6월 래미안이 최고 37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면서 분양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판교 분양당시 보다 더 뜨겁다.

A2-11블록(성남지역)에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공동시공하는 민간 보금자리아파트 e편한세상 래미안이 10월중 분양예정이다. 전용 75∼84m² 1545가구.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권이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2017년 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가 민간분양분보다 15%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0월중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687가구)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972가구)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성남지역 A2-9블록에 들어서는 센트럴 푸르지오가 94㎡, 101㎡ 등. 하남지역 A3-9블록에 들어설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101㎡, 113㎡.

포스코건설은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 내 C1-4블록에 짓는 송파 와이즈 더샵(주상복합) 전용 96㎡ 390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주상복합 아파트 위례 아이파크 1, 2차를 각각 9월, 11월 분양예정이다. 1차는 전용 87∼128m² 400가구, 2차는 90∼115m² 495가구.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전용 59㎡, 356가구의 광교 참누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광교산을 조망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에선 경남기업과 반도건설이 막바지 분양에 나선다. A101블록에 전용 84m² 344가구 경남아너스빌, A13블록에 전용 74∼84m² 999가구 반도유보라2차가 각각 10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강신도시 Ab-06블록에 전용 74∼84m² 820가구를 공공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 2기 신도시 10곳은 2000년대 들어 개발됐으나 개발속도는 신도시별로 천차만별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아파트 첫 분양도 하지 못했다. 양주신도시(옥정지구 화천지구)도 개발이 지연돼 본격적으로 분양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반면 동탄1신도시, 판교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는 아파트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광교신도시는 올 하반기 막바지 입주가 한창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도 입주가 끝물이나 미분양이 남아있다. 동탄2신도시는 분양이 대부분 마무리돼 2015년 상반기에 첫 입주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2013년에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오는 12월 보금자리아파트가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2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르면 2기는 1기의 2배 넘는 아파트 등 주택 60만가구가 2016년까지 입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실제 입주는 2020년이 지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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