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9%, 광역시 15.8% 상승

2015년 아파트 분양시장은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을 쏟아냈다. 12월 9일 현재 24만가구에 육박했다. 1순위 청약 마감률도 지난해(24.9%)보다 증가한 37.7%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건설사들은 분양가를 높였고 덕분에 분양가는 지난해 보다 3.3㎡당 5.1% 증가한 56만원이 올랐다.

닥터아파트가 2014년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23만7,697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9일 기준. 임대제외)

이는 지난해(18만5,968가구)보다 27.8% 증가한 수준이며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8만4,573가구 △5대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6만424가구 △세종시 등 지방도시 9만2,700가구다.

전국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일반분양이 늘었고(1만8천가구. 전년보다 8천여가구 증가), 수도권 신도시, 지방혁신도시 등 다양한 물량들이 쏟아졌다.

 

-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 1천153만원 - 서울 17.7% 올라

2014년 분양물량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153만원이다. 지난해(1천97만원)보다 5.1%인 56만원 올랐다.

권역별로 △수도권 1천624만원(131만원 인상) △광역시 880만원(120만원 인상) △지방도시 755만원(95만원 인상)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위례신도시 이외에 강남권과 용산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일반분양 증가로 분양가 인상 폭이 컸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해 위례, 판교, 동탄2신도시 등 공급이 많았던데 반해 올해는 이들 지역 공급이 줄면서 분양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  2014년 분양시장 핫 플레이스는 - 세종시, 광주광역시 등

전국 4백24개 단지, 2천83개 주택형의 청약접수 결과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주택형은 총 9백58개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8백45개 주택형 중 3백41개(40.4%) △광역시 4백88개 주택형 중 3백9개(63.3%) △지방도시 7백50개 주택형 중 3백8개(41.1%) 등이다.

1순위 마감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시로 89개 주택형 가운데 79개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 1순위 청약마감률이 88.8%를 기록했다. 이어서 광주광역시가 76개 주택형 가운데 61개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 돼 1순위 청약마감률이 77.2%로 세종시 뒤를 이었다.

광역시는 지난 해 43.2%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무려 20% 이상 증가한 63.3%를 기록하며 청약경쟁이 치열했다.

 

- 1순위 경쟁률 1등은?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10월 분양한 위례신도시 창곡동 위례자이 171.24㎡(이하 계약면적)로 4가구 모집에 1,478명이 접수, 경쟁률은 369.5대 1을 기록했다.

차순위로 같은 단지 129.94㎡로 1백3가구 모집에 2만5,525명이 접수 해 247.8대 1을 기록했다.

광역시 등 지방에선 12월 분양한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대신푸르지오 99㎡로 4가구 모집에 1,510명이 접수, 경쟁률은 377.5대 1을 기록했다.

차순위로 같은 단지 113.35㎡로 48가구 모집에 1만6,478명이 접수, 343.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수로는 부산 래미안장전이 958가구 모집에 14만63명이 접수,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부산 대연롯데캐슬레전드가 12만7,129명, 위례신도시 위례자이에 6만2,670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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