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대단지+학교’ 1만4천가구 분양

전세난과 초저금리로 인해 2015년 봄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다. 특히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스테디셀러’ 분양단지에 적극 청약하고 있다.

스테디셀러 분양단지란 지하철 전철 등이 걸어서 10분 이내인 역세권, 단지규모가 1천가구 이상인 대단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군 등 3박자를 갖춘 아파트를 말한다. 스테디셀러 아파트는 실수요층이 두터워 매매가 활발하고 입주물량이 급증하거나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스테디셀러 분양단지가 전국에서 17곳, 14,664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 서울

서울에선 연내 스테디셀러 분양단지가 8곳, 4,42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재개발 혹은 재건축 단지다.

대림산업은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신촌을 4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1,910가구다. 이중 62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2호선 아현역과 인접해 있고 5호선 애오개역도 걸어서 10분 안팎이면 도달할 수 있다. 지하철로 시청까지 2정거장, 광화문까지 3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강북 도심권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도보권 내에 추계초, 이대부중, 이대부고, 한성고 등 초중고가 모두 위치한다.

GS건설은 금호13구역을 재개발한 신금호파크자이를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1,156가구다. 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5호선 신금호역 초역세권이고 한 정거장 떨어진 3호선 약수역, 6호선 청구역을 이용해 강남, 강북방면 이동이 쉽다.   

동산초교, 금호초교가 가까워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무학중, 금호여중, 광희중, 한양사대부고, 무학여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 경기

경기권에서 스테디셀러의 3요소를 모두 갖춘 분양단지는 6곳, 총 7,579가구다.

대림산업은 용인시 풍덕천동 509-3번지에 짓는 e편한세상수지를 3월 분양한다. 2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고 2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풍덕천동에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로 이사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용면적 84~103㎡, 총 1,237가구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가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개통(2016년 2월) 후 강남권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수지초, 정평중, 풍덕고 등으로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구리시 갈매보금자리지구 S2블록에서는 구리갈매아이파크가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급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전용면적 84~112㎡, 총 1,196가구다.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해 지하철로 서울방면 이동이 쉽다. 노원, 중랑구 등의 전세난민들은 분양을 노릴 만하다.   

인근에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 지방

지방은 부산 대구 등 대도시외에 지하철역이 많지 않아 스테디셀러 분양단지가 3곳, 2,661가구에 불과하다.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SK뷰가 10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45가구로 8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 망미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은 망미역에서 한 정거장만 더 가면 된다. 배산초, 망미중, 남일고가 인접해 있다. 

(주)라인은 경남 양산신도시 12블록에서 양산물금신도시3차EGThe1을 3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65~78㎡, 총 1,083가구로 지어진다. 26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석산인도교 신설로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2021년 양산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까지 24분만에 오갈 수 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경남, 부산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석산초교가 인접해 어린이 통학이 안전하고 중학교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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