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이익환수제 유예연장 또는 폐지” 48% … 시공사 브랜드 선호도, 자이 1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유예 연장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8%에 달했다. 또 재개발 재건축 시공사 브랜드로는 자이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정비사업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17년 12월 끝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종료에 대해 “시장상황에 따라 유예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3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과이익환수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8.4%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시적으로 1년 유예연장을 해야 한다”가 7.6%, “2~3년 유예연장을 해야 한다”가 11.5%로 유예연장 의견이 19.2%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초과이익환수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16.9%를 차지했다.
모르겠다(4.6%)를 제외하고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연장 또는 폐지가 47.6%에 달해 초과이익환수제 내년 시행(유예종료) 의견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재개발 재건축 시공사로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GS건설 자이(34.6.%)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1.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삼성물산 래미안(17.2%), 4위는 롯데건설 롯데캐슬(10.7%)이 차지했다.
GS건설은 올들어 서초동 신동아 1, 2차, 공덕1구역, 흑석9구역 등 사업성이 뛰어난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정비사업 시공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이미지(3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기업 건설사(22.3%), 브랜드 파워(12.3%), 품질(10.0%)을 꼽았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서 시급히 개선할 내용으로는 조합원 분양공고전 추가분담액 추산액 사전공지(29.2%)와 사업비 부담증가시 조합원 동의율 강화(19.2%)라고 응답했다. 또 조합원 동의를 통한 정비구역 해제(14.6%), 조합원 과반수 동의시 시공사 선정시기 조정(13.0%)을 꼽았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중인 강남4구와 과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데 대해선 찬성(58.4%) 의견이 반대(33.1%)보다 많았다. 모르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