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R&CD특구와 위례과천선으로 향후 가치 향상 기대

강남권 또는 범강남권으로 불리는 과천의 최대 약점은 직주근접 가치다. 과천정부종합정사가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자족시설이 부족해 직주근접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주근접 가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외에 양재R&CD특구와 위례과천선으로 인해 2025년 전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양재R&CD특구(Y밸리)

서울시는 서초구, 강남구와 공동으로 양재·우면·개포동 일대 약 380만㎡를 양재R&CD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6월까지 환경영평향평가 및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고용효과는 2만8천명에 달한다.

R&CD(연구개발 산업생태계)란 연구개발을 의미하는 R&D(Research&Development)에 기업간 핵심기술 연계 및 융합(Connection)으로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기업 창업 및 정착성을 위한 기술개발생태계 조성(Company), 지역사회교류(Community)와 상생과 문화(Culture) 공간을 말한다.

시는 2018년부터 마중물 사업으로 염곡공영차고지, 품질시험소 별관 등 공공부지를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양재시민의 숲 주변에 R&CD코어권역(1권역), 언남고 주변 에 지역특화 혁신권역(2권역), LG전자 삼성전자 연구소 주변에 지식기반 상생권역(3권역), 코스트코 주변에 도시지원 복합권역(4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양곡도매시장(3만2,000㎡) 부지에 연구소 기업 대학 등을 유치해 양재R&CD캠퍼스를 조성한다.

 

∥위례과천선

서울시는 위례과천선이 통과하는 4개 자치구(서초, 송파, 강남, 과천)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국토부에 제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자로 선정되게 할 계획이다.

서울 동남권을 관통하는 위례과천선은 지난 2016년 6월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동남권 동서철도사업이라고 불린다.

현재 노선안은 4호선 과천 경마공원에서 양재시민의숲(신분당선), 구룡역(분당선), 우면지구 세곡지구, 동남권유통단지(문정법조타운. 위례신사선), 복정역(8호선,위례선)으로 연결된다. 비용대비편익(B/C)이 1.0을 넘어 예타 대상이 유력하다.

서울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위례신도시 등 동남권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위례과천선은 총 길이 15.2㎞, 총사업비 1조 2,245억원에 달한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광역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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