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상생협력펀드 300억 조성 지원

현대건설이 경영 투명성 확보, 상생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04년에 윤리경영을 도입한 이후 현대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대외에 표명하고, 제도화와 실천단계를 거쳐 윤리경영이 기업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교육 및 기술개발 등의 폭넓은 지원을 제공해 동반성장을 추진하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속가능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협업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투명한 전자상거래의 기반을 확보했으며 공동기술개발 및 해외동반 진출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또한, 매년 협력사 만족도 조사와 윤리경영 교육지원으로 투명경영의 기업문화가 국가 전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 상생협력펀드 300억 조성 지원

현대건설은 상대적으로 재정기반이 취약한 중소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 협력사와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시중 금융기관과 총 3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용함으로써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관계자는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해 자금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2015년에는 협력사의 안정적인 기업 운영 및 기술 개발을 위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으로 동반성장펀드 운용기관을 확대하고, 2016년에는 148억워의 대여를 실시했다. 또한, 운영 자금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26개 외주 협력사에 2016년 총 158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유동성 확보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도급 대금을 13일 이내로 단축해 지급하고 있다. 평균 20개사 정도를 대상으로 적용했던 계약이행보증금 감면 제도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전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계약이행보증금을 50%감면하고 있다.

 

∥업계 최초 해외 진출협력사 상생 금융지원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 동반진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상생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해외공사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연계해 건설업계 최고수준인 현대건설의 신용을 해당 은행에 제공하여 협력사가 자체 조달하는 것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협력사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국내 중소 협력업체들은 해외 공사 수행 시 현지 금융기관에서 금융 조달이 어려워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때 큰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빈번했다. 현대건설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는 확정 공사 대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어 현금 유동성 뿐 아니라 조달비용 절감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 또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프로그램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필요한 내부 시스템 개발까지 마친 상황이다. 금년에는 UAE 지역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후, 공사 중인 주요 해외 프로젝트 지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280억원 수준인 자금 지원 규모도 연말까지 560억 수준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협력사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의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수 협력업체 해외 현장견학 지원

현대건설은 우수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수 협력사 17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5월24일부터 28일까지 3박5일간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랏16 공사 △인도네시아 샹그릴라 레지던스 공사 △싱가폴 투아스 핑거 원 매립공사 △싱가폴 세실 오피스 스트리트 신축공사 △싱가폴 마리나 사우스 복합개발 총 5곳의 해외 시공현장을 견학을 진행했다. 공사 관계자의 안내와 브리핑을 통해 현지 건설시장 현황 파악 및 건축, 토목 분야의 최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해 협력사 대표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현대건설은 지사와 KOTRA 무역관의 협조로 인도네시아 및 싱가폴에서 해외 공사 진출 지원 설명회를 실시해 해당 국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힘썼다.

2009년 2월부터 진행해온 우수 협력사 관계자의 해외 현장견학 비용 일체는 현대건설이 지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지속한다는 의미에서 향후에도 해외현장 시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금번 해외현장 시찰을 통해 현대건설이 협력사를 진정한 파트너로서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해외공사 진출 및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됬고 현지 건설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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