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공연장·미술관 등 따뜻한 실내 문화시설에서 즐기는 프로그램 풍성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기가 두렵지만 집 안에서 2017년을 보내기는 억울하다면! 따뜻한 실내 문화시설에서 공연도 보고, 전시회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2월호’를 통해 12월 한 달간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13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추운 날씨에 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서울시내 문화시설을 방문해 공연·전시를 관람하며,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2월호’는 서울문화포털 및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민청, 미술관, 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2월에도 국악·오케스트라·합창·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15일(금)~16일(토) 양일간 막이 오르는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 합창콘서트 「크리스마스의 노래」와 22일(금)~23(토)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 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가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전통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시내 ‘국악당’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관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13일(수)부터「2017-18 공동기획 프로그램 ‘수어지교 : 판소리’」를 통해 전통 판소리 완창부터 창작 판소리까지 다채로운 판소리를 선보인다.

또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고품격 공연이 12월에도 계속된다. 14일(목)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신성한 시-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무대에 올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 소속 지휘자 ‘미하일 아그레스트’, 2015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콩쿠르의 우승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품격 있는 클래식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 21일(목)~22일(금) 양일간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이 총 2회로 나누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되는데, 수준급의 성악가들과 합창단까지 무대에 올라 풍성한 사운드를 통한 음악적 감동을 기대해도 좋다.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12월부터 새로운 전시들을 선보인다. 12일(화)부터 지역 미술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라틴아메리카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국제적이면서 지역적인 현대미술을 만나보는 「미래 과거를 위한 일」전시가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공원에 위치해 나들이에 좋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는 12월까지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와 12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가 있다. 시대적 이슈를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메이크 잇 Make it」이 25일(일)까지 진행되니, 아직 관람을 못하였다면 12월 중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12일(화)부터 시작되는 「2017 서울 포커스 : <25.7>」은 서울 도심 곳곳에 자리 잡은 계획형 신도시의 생태계를 주목하는 전시로 내년 3월까지 관람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박물관

서울의 2천년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운영 중인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1일(목)부터 새로운 기획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선사고대기획전 영산강유역의 옹관, 마한과 백제」는 영산강 유역의 주요 무덤인 ‘옹관’과 부장유물을 전시하여 영산강 유역의 고대생활사 및 영산강 유역과 백제의 관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서울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물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즐겨보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도 오는 8일(금)부터 새로운 전시 「서울 2000년 역사문화특별전 ‘운현궁’」을 선보인다. 고종의 잠저이자 흥선대원군이 정치 활동의 근거지로 삼았다는 ‘운현궁’을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11일(월)과 18일(월), 전시와 연계한 특별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계천의 역사와 변화를 보여주는 청계천박물관에서도 기획전시「백운동천」이 오는 15일(금)부터 시작되니, 청계천을 산책할 기회가 있다면 청계천박물관에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 130여개의 다양한 12월의 문화예술프로그램 일정 및 세부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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