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제로 에너지 건축물 구현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가 비주거시설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19일 획득하였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의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에 대해 인증을 해주는 제도이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고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입주하는 창업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입주하는 혁신기술존, 문화체육관광부가 입주하는 ICT문화융합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대형 공공 업무시설이다.

전체 공사비는 약 1,472억원으로 외기냉방 공조시스템 및 고효율 LED 조명이 적용되었으며, 단열성능 강화 및 냉방부하 절감 등 다수의 첨단기술들이 적용됐다. 이밖에 옥상 및 아트리움 상부에 태양광을 설치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지열 및 연료전지를 적용하여 열원을 공급하며,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을 통해 효율적인 전력사용을 도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에 필요한 항목인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에너지 자립률 20%이상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모두 적용하여 제로 에너지건축물을 구현했다. 에너지 자립률이란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 대비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량을 말한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지난 2013년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에 친환경, 에너지저감형 건축물인 ‘포스코 그린빌딩’을 건립한 바 있다. 이 빌딩에는 106가지의 친환경기술 및 포스코 그룹사의 고유기술이 적용되었으며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와 같은 고품질 에너지자립형 건축물 실증의 밑거름이 되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절감 로드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비주거시설 최초로 제로에너지 인증을 획득한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시공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대적 요구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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