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율 70% 육박

강변북로 및 동부간선도로와 접근성이 좋은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에, 남쪽으로 한강, 서쪽으로 서울숲에 인접해 있는 취상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정비사업지. 지난 2009년 1월 19일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에 따라 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8월 공공관리제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후 발 빠른 행보로 많은 정비사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현장. 바로 성수지구다.

성수지구 각 구역들은 사업 초기 빠른 사업진행이 무색할 만큼 추진위원회 승인 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분위기가 반전돼 성수4지구에 이어 성수1지구가 조합설립을 인가받고 꾸준한 사업진행을 보이는 등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성수3지구는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향한 잰걸음을 보이고 있는데, 이미 70% 가까운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여서 그 어느 때보다 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나와 있는 사업계획에 따르면, 성수3지구는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 번지 일대 11만4193㎡를 대상으로 재개발사업을 진행해 공동주택 185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 소송 패소 어려움 딛고 사업 정상화

사실 성수3지구는 지난해에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선 적이 있었다. 또한 동의서 징구 작업 역시 순탄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동의서 징구 중 예상치 못했던 ‘빨간불’을 만났다. 지난해 7월 5일 추진위원장 및 감사 선출 총회의 하자와 관련된 소송에서 패소하는 결과를 맞게 된 것.

이와 관련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설계사를 선정하고 개략적인 분담금 내역을 작성,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에 나서 2달여 만에 60%에 가까운 동의서를 징구하는 등 순탄하게 사업이 진행되던 중 소송이라는 복명을 만났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성수3지구는 발 빠른 움직임으로 소송 패소로 인한 사업 좌초 위기에서 벗어났다. 당시에도 추진위원장이었던 김옥금 추진위원장이 ‘사퇴’라는 용단을 내린 것으로 소송은 일단락 됐고, 지난해 12월 21일 추진위원장 및 감사 보궐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성수3지구 토지등소유자들의 선택을 받은 김옥금 추진위원장을 최선두로 사업을 정상화 시킬 수 있었다.

 

∥ 아시아 최고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

성수3지구 추진위원회측은 조합설립 동의서 징구율이 70%가 넘으면 건축심의 준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설립 인가 직후 곧바로 건축심의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성수3지구가 갖고 있는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한강변을 특화하고, 내진 설계에 주력해 ‘안전한 명품주거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성수3지구는 입지적 강점 등을 바탕으로 많은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찾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단지”라며 “달라질 주거환경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 토지등소유자들의 바람과 사람들의 관심을 모두 충족해 향후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명품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많은 정비사업 현장이 수년간 겪었던 어려움에 더해 소송으로 불거진 사업 정체위기까지 극복하고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성수3지구가 앞으로 어떤 사업진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재개발추진위원회 김옥금 추진위원장

“사업성공의 키포인트가 소통이라 믿는다”

 

“여보세요. 네. 성수3지구 추진위원장입니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 사무실에는 통상 상근임원 및 직원 등 2~3명은 상주하고 있기 마련이다. 구역 여건에 따라 정비회사 직원이 상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추진위원회 및 조합 사무실로 전화를 걸면 보통 추진위원장이나 조합장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전화를 받곤 한다.

하지만, 성수3지구 추진위원회 사무실은 이와 다소 다르다. 사무실에 재실하고 있다면, 언제나 가장 먼저 전화 받는 김옥금 추진위원장 때문이다.

“추진위원장으로서 일부러라도 조금 더 많은 토지등소유자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입장인데, 걸려온 전화를 먼저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김옥금 추진위원장. 김 추진위원장은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목전에 둔 성수3지구의 현재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에서 육성회 및 부녀회, 어머니회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성수3지구 추진위원회 승인 직후부터 추진위원회 총무로서 7년여간 조합설립을 위한 대‧외적인 업무를 도맡아 왔고,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정비사업 시장에 불어닥친 직권해제 바람 속에서 앞장서서 주민발의 총회개최에 적극 나섰다. 또한 직접 발로 뛰며 홍보요원(O/S)의 도움없이 동의서 징구에 나서 300여장의 주민총회 발의 동의서를 징구하기 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그가 지난해 소송으로 사업정체 위기에 빠졌을 당시 변호사 등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장 사퇴라는 용단을 내리고, 법원에 직무대행자를 요청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소송 패소 당시 변호사 등 많은 사람들이 항소 등으로 소송 결과를 다시 한 번 다투라고 권유했었다”며 “물론 개인적인 소송이라면 1년이든 5년이든 기간에 상관없이 소송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었겠지만,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좌초되지 않고 사업을 순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김옥금 추진위원장의 결단은 결국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총회에서 성수3지구 토지등소유자들이 김옥금 추진위원장을 다시 한 번 선임한 것도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와 같은 그의 마음 및 소통을 위한 노력과 무관하지 않을 터다.

“현재 성수3지구 최대의 목표는 첫 째도 조합설립, 둘째도 조합설립입니다. 빠르게 조합설립을 인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진행에 나서 성수3지구가 어느 단지도 부럽지 않은 명품주거단지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지난 2016년 처음 추진위원장 선거에 나설 당시 ▲마음과 귀를 열어 여러분의 소리를 담아 듣겠습니다 ▲직접 발로 뛰면서 소통하는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여성 특유의 세밀하고 꼼꼼함을 바탕으로 놓치는 것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등 5가지 약속을 했다.

또한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와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으며, 앞으로도 같은 노력을 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을 위한 김옥금 추진위원장의 이와 같은 노력이 성공적인 사업완료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