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좋은길, 드라이브길, 걷기 좋은길, 색다른 꽃길, 축제길 5개 테마

따스한 봄볕에 살랑살랑 봄바람이 예쁜 봄꽃의 만개를 재촉하는 요즘, 서울시는 서울 곳곳에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80선’을 소개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180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했다. 총 길이만 무려 246.2㎞이다.

▴공원 내 꽃길 58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중랑 캠핑숲, 남산, 서울대공원 등) ▴가로변 꽃길 77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7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로 총 180개소.

올해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로 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등 10곳이 추가되었고, 기존에 선정된 봄 꽃길들도 정성스레 꽃과 나무를 가꾸고 심어 올 봄을 준비하고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폐선철로를 공원으로 조성한 ‘경춘선 숲길’ 중 벚나무가 식재된 경춘선 2구간이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로 7017’도 목련, 산수유, 개나리, 미선나무 등 다채로운 봄꽃나무가 식재되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교통이 편리하고 봄꽃길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서울로 7017,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 대형공원들을 추천한다.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한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경춘선 숲길,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이 대표적이다.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봄꽃길로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구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강서구 곰달래로, 금천구 벚꽃로 등을 꼽았다.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은 평상시에도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과 중랑천, 안양천 등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붓꽃, 이팝나무꽃, 야생초화류, 허브류 등 봄꽃으로 유명한 꽃 이외의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도 소개했다.

봄꽃과 함께 다양한 축제도 열린다. 4월 중 영등포 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와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열리며 5월에는 중랑천에서 서울 장미축제가 계획되어 있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8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springflower/) 와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는 3월 26일, 진달래는 3월 27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2~3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8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5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을 주제로 한 ‘봄 꽃길 사진공모전’을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봄 꽃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4월 초순에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