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입찰 3회 유찰로 수의계약 진행 … 6월경 총회 예정

계속된 유찰로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수의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반포아파트(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최흥기)은 지난 20일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고 그간 입찰에서 단독으로 응찰했던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업체로 선정했다.

반포1단지 3주구는 지난해부터 일반경쟁입찰로 시공자 선정을 준비해왔으나 매번 현대산업개발 1곳만이 입찰에 참여해 유찰되었다.

지난 4월 9일 진행된 세 번째 입찰에서도 현대산업개발만이 입찰보증금 500억 원에 대한 이행보증보험증권 보증서를 제출해 결국 유찰됐다.

조합은 일반경쟁 입찰을 다시 진행하는 방식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에 제안서를 받는 방식을 놓고 검토했으며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기존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한 현대산업개발에 제안서를 받고 조합원 총회에서 이를 결정하는 방식을 최종 결정했다.

조합에서는 “국토부로부터 지난 9일 완료된 입찰에서도 1개 이하 시공사가 참여해 유찰되는 경우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수의계약 진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6월 경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찬반을 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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