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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1구역 서종오 조합장 “투명한 사업진행으로 재개발사업 성공으로 이끈다”
2018년 09월 03일 (월) 15:17:38 권종원 기자 jwkwon@rcnews.co.kr

   
2005년 뉴타운 지정 이후 10년이 넘게 속도가 붙지 않고 지지부진했던 상계1구역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받고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2015년 8월 조합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속도감 있게 상계1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서종오 조합장은 “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이라며 사업진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서 조합장은 “투명한 조합운영과 빠른 사업추진을 통해 영세한 조합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조합장은 “구역 특성상 740여명의 조합원 중 400여명이 무허가건물 소유자로 매우 영세하기에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공의 지원이 없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시유지의 불하대금과 관련해 서울시가 영세조합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너무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합에서는 불하대금이 너무 높아 영세조합원들이 감당하기 어렵기에 때문에 뉴타운 발표되기 전인 2005년도 이전 기준으로 불하대금을 책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서울시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뉴타운을 발표 하고 뉴타운 발표 이전 시점으로 서울시에서 불하신청을 받아 주지 않아 조합원 부담이 커졌다는 것. 당시 조합은 이와 관련해 소송도 진행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이후 2014년에 3.3㎡ 당 550만원 정도로 불하를 진행했지만 영세조합원들이 많아 400여세대 중 200여세대만이 불하신청을 한 상태다. 현재는 불하금액이 800만원으로 높아져 아직도 절반이 높은 금액으로 불하신청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서 조합장은 “영세 조합원들이 높은 불하대금을 감당할 수 없어 조합에서는 2014년 당시 불하금액에서 연 3% 정도의 이율만을 적용해 불하를 받지 못한 나머지 세대에 대해 불하를 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며 “이 상태로는 아마도 전국에서 원주민 재정착율 최하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애쓰고 있는 서 조합장은 투명한 조합운영과 조합원과의 소통에도 노력하고 있다.

상계1구역 조합은 SNS를 통해 사업진행에 대한 사항을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 조합원 46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네이버 밴드를 조합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것. 일부 조합에서 조합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면서 SNS 운영을 꺼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서 조합장은 “밴드를 하면서 좀 더 투명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고, 밴드를 통해 조합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며 “밴드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바로 글을 올릴 수 있어 조합원 누구라도 다양하게 본인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과정이 조합을 더 단단하게 뭉치는 계기를 만들게 되고, 추진력 있게 사업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조합장은 “조합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각 협력업체들의 협조를 유기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며 “업체에서도 조합 업무를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조합은 전문성을 확보한 CM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할 “시공사 선정부터 착공, 준공, 완공까지 상당부분 조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강한 자금력과 인력을 가진 거대 건설사와의 협상에서 전문성이 부족한 조합은 항상 약자의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는데 CM을 통해 조합원의 이익을 충분히 제고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 풀어야 할 일들도 많지만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이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긴 시간 기다리며 조합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조합원님들에 감사드리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서울에서 가장 멋진 단지로 보답하겠습니다”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서 조합장. 기자와 약속된 시간을 미뤄가며 조합사무실을 찾은 조합원에게 성심을 다해 상담하는 그의 모습에서 상계1구역의 성공적인 사업완료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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