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척4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고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많은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지만 한동안 고척4구역은 사업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었다.

고척4구역은 2004년 추진위원회 설립을 승인 받은 이후, 조합설립은 물론이고 정비구역지정 조차도 받지 못했다. 정비예정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구역지정을 확정하기 위해 해당 요건에 맞춰 건축제한 등 정비계획을 신청해야 했지만 전 집행부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에 재개발 사업은 장기간 정체됐다.

특히, 고척4구역은 주거지역과 공장부지가 분리돼 있지 않아 허름한 주택과 공장이 혼재돼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기엔 너무 열악한 것도 사실인 탓에 재개발 사업을 희망하던 주민들은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고척4구역은 지체된 상황을 타개하고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받아 지난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신청 10년 만에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접어들어 재개발사업의 본궤도에 올라설 수 있게 됐다.

고척4구역이 지금과 같이 탄력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중심에는 박경순 조합장이 있다.

박경순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모든 부문에 있어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하자 없이 서류를 잘 갖춰 꼼꼼한 일처리를 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잘 협력해줘 사업이 순조롭게 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박 조합장은 “오는 12월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즉시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시공사를 선정시 제안서 위주로 진행해 공정하게 경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현명하게 시공사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순 조합장은 조합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도 투명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조합운영비를 사용함에 있어 모든 비용을 카드로만 이용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지출했는지 카드내역비로 확인해 철저하게 관리했다”며 “현금을 구경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들은 “과거 추진위 시절 이전 집행부들은 현금을 주로 사용했다”며 “영수증도 없이 거래 명세표만 받아서 수기로 썼던 거와 확실히 다른 행보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철저히 챙기는 박 조합장이기에 지금 단계까지 순조롭게 오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박경순 조합장은 개인 정보 보안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명부 등이 외부로 절대 공개되지 않도록 했다”며 “총회 책자 또한 일부분 조합원 인적사항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을 제외한 외부인들에게는 나눠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투명하게 집행하고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조합원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단합해서 재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박경순 조합장.

“유언비어 등 뜬 소문이나 가짜뉴스에 현혹되기 보다는 조합에 연락하거나 방문해 언제든지 문의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우리 조합원들은 워낙 현명해서 잘 대처해 주실 것”이라는 조합원들을 향한 박경순 조합장의 당부와 믿음에서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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