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구역은 광역버스 등을 이용해 30분이면 서울 강남권 접근이 가능하고, 동수원 IC 및 북수원 IC와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서해안 고속도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여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광교산과 가깝고, 네모반듯한 대지에 화성행궁을 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입지까지….”

111-3구역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작지만 여느 정비사업장 못지않은 알찬 사업장임을 자부한다”고 말하는 11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이지수 조합장. 이 조합장은 111-3구역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여파 등으로 힘들었던 지난 2012년 11월 조합장으로 선출된 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사업재개의 발판을 마련한 현재까지 최선두에서 111-3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이지수 조합장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4월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임시총회를 개최, 조합원들의 사업 참여 의지를 높여 “지지부진 했던 그동안의 정체를 잊고, 사업정상화에 힘쓰자”고 중지를 모으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시공자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중단됐던 사업비 대여를 재개하기로 협의하는 등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진행에 반전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구역 해제 논란이 발생했으니, 신속한 재개발사업을 원하는 수많은 조합원들만큼이나 그 역시 큰 상처를 받았을 터다.

하지만, 이지수 조합장은 구역해제 논란으로 사실상 사업진행이 전면 중단된 상황임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수원시 출구전략이나 개선된 수원시 분양시장을 면밀히 검토해 조합원들이 최대한 개발이익을 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리고 이는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111-3구역이 구역해제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난 직후 총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이지수 조합장은 “소송으로 인해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긴 했지만, 사업재개를 원하는 수많은 조합원들의 염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사업 재개 이후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우리 조합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정비구역 해제 처분의 부당성에 대한 법적 결론이 최상의 결과로 도출될 수 있었던 것은 몇 년 동안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조합 집행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수 조합장은 “조합은 현재 수원시가 발표한 출구전략과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에 발맞춰 용적률을 상향하고, 임대주택 비율을 낮춘 새로운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과 쉽지 않은 과정들이 있겠지만 우리 집행부는 조합원 여러분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권익보호’ 하나만을 보고 나아가고 있는 이지수 조합장의 열정이 111-3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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