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되는 벽바름재인 벽지나, 페이트는 합성수지를 사용하는 탓에 화학물질의 사용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유해성분의 발생이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벽지의 경우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고, 실제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합성수지 에멀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에코편백바름재는 건축물의 내벽 마감재만이라도 100% 친환경 소재, 여기에 더해 실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인체에 유익한 실내환경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주)도미클 배노성 이사가 국내에 에코편백바름재를 도입한 이유다. 배노성 이사는 건축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내환경의 유해성이 상존하고 있고, 특히 인체와 직접 닿는 부분이나 공간으로 인해 각종 유해 질환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인체에 해롭지 않은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고, 일찍이 일본과의 수출입 업무를 진행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일본의 마감재 시장을 집중적으로 둘러본 끝에 마침내 그에 적합한 아이템을 발견, 에코편백바름재의 독점계약에 성공해 국내에 유통했다.

무엇보다 배노성 이사는 에코편백바름재를 국내에 도입한 후 국산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쳐왔다. 전국의 가구단지를 발로 뛰며 조사해 에코편백바름재의 주요 소재인 편백나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노력한 것은 물론이고, 그 외 재료의 국산화를 위해 적합한 소재 발굴에 힘썼다. 특히 에코편백바름재 제조 시 일본에서 화산재를 이용하던 것을 원적외선과 음이온 등을 방출하는 파동석으로 대체해 바름재의 기능성을 한 층 더 끌어올리기도 했다.

배노성 이사는 “에코편백바름재 국내 도입 후 조금 더 친환경적이고 친자연적인 소재를 활용한 마감재를 만들기 위해 국산화를 다짐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먼저 가구회사 및 건축자재회사를 돌며 편백나무 자투리 부분을 최대한 확보해 재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국산화 제품의 1차 데이터를 확보해 한국건설생활연구원에 흡‧방습량, 폼알데하이드 흡착률 및 재방출률, 향균성 등에 대한 시험을 의뢰해 가능성을 확보했다. 또 지난 4월에는 ‘친환경 편백나무 벽바름재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시공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하는 등 현재는 국산화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친환경 자재시장은 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 아토피 피부염 등 개인 수요 확대가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성장을 견인 할 것으로 보이며,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도 벽바름재를 포함해 조금 더 많은 종류의 친환경 자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건강한 실내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끝에 에코편백바름재를 국내에 도입하고, 국산화 절차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하고 있는 배노성 이사. 친환경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은 언제나 ‘ing'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