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소감은.

재개발사업의 조합원은 대부분은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분들이다. 이런 조합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장과 집행부가 믿을만한 사람이냐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30년 이상 살면서 얻은 것은 그동안 주민들과 부대끼며 쌓아온 신뢰가 아닐까 싶다. 그런 무형의 재산이 없었다면 애초에 사업이 추진되는 것도, 조합장이 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라 본다. 비록 문화재 등 여러 행정적 규제로 인해 일정이 늦춰진 부분이 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추진은 원만하게 끌고 왔다 생각한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십대 시절 안양에 정착한 이후 50년이 넘도록 이곳에 살고 있다. 앞으로도 직접 살아갈 공간이니 최대한 편리하고 쾌적한 아파트단지를 짖고자 한다. 사업이 일부 늦어진 감이 있지만 일반분양은 단순히 늦어졌다고 손해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초로 산정한 일반분양가는 1380만원이었지만 그 후 1480만원으로, 현재는 2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을 믿고 기다려줘서 감사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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