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인터뷰 - 제기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한점순 조합장

“제기6구역은 추진위원회 시절이 길었던 만큼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그에 굴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며 활동을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청렴한 사업진행이야말로 높은 사업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조합원 여러분들이 거품 없는 명품 아파트에 입주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소처럼 우직한 걸음으로 만 리를 간다’는 말로,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꾸준히 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제기제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한점순 조합장을 보면 ‘우보만리’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제기6구역 재개발사업의 초창기인 지난 2004년 추진위원으로서 사업진행에 힘을 보태던 그는 5년여의 추진위원회 감사 활동을 거쳐 지난 2013년 추진위원장에 선임됐다. 또한 현재까지도 ‘청렴성’과 투명성‘을 제1원칙으로 조합장으로서 최선두에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깨끗한 조합운영이야말로 조합원과 화합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한점순 조합장의 생각이다.

특히, 한점순 조합장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는 현재의 제기6구역을 만든 ‘1등 공신’으로 꼽힌다. 구역해제 여부와 관련한 주민의견조사 결과가 ‘사업진행’으로 일단락된 후 조합설립이 인가될 때까지 가장 많은 노력을 쏟아 부은 이가 바로 한점순 조합장이기 때문이다.

한점순 조합장은 홍보요원의 도움 없이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밤낮없이 직접 발로 뛰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매진해 2017년 12월 마침내 조합설립을 인가받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부동산 침체로 인해 재개발사업에 대한 토지등소유자들의 기대감이 많이 떨어져있던 상황이었고, 추진위원장이지만 사업여건이 어려운 탓에 급여도 받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토지등소유자들의 집 앞에서 수시간을 기다리기는 노고도 마다하지 않았으니, 그가 없었으면 제기6구역의 조합설립이 얼마나 더 미뤄졌을지 알 수 없을 정도다.

한점순 조합장은 “동의서 징구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는 과정인 만큼 진심이 닿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한 때 ‘왜 추진위원장이 돼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지만, 격려하고 협조해주는 수많은 임원 및 조합원들 덕분에 더욱 힘을 내서 활동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제기6구역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소송 등 구설수 없이 평탄하게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업시행인가를 앞에 둔 지금 순풍에 돛을 달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깨끗한 운영, 조합원 여러분께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조합운영에 힘쓰겠습니다.”

제기6구역이 위치한 제기동 및 청량리동 일대에서는 현재 무수히 많은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제기6구역 인근 구역에서는 조합장이 구속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이에 한점순 조합장은 지금 이순간에도 청렴성과 투명성이라는 초심을 되새기며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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