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해설가와 함께 겨울철 고즈넉한 숲길에서 건강‧힐링의 시간제공

차디찬 공기에 온몸이 움츠러드는 겨울, 새해 다짐으로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추위를 이기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럴 때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 상쾌한 공기도 마시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걷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고즈넉한 겨울 숲의 정취도 느끼고 정서적인 힐링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남산 둘레길 겨울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산 둘레길 겨울산행’은 한남유아숲체험원(남산야외식물원 내)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남산별관까지 총 3.8km 코스로 ▲팔도소나무단지 ▲산림숲길 ▲서울한양도성길 ▲소나무힐링숲 ▲석호정(국궁장) 등을 거친 남산의 둘레길 코스 중에서도 겨울철 걷기 좋은 코스를 새로이 엄선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 숲길을 걸으며 각 코스마다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이야기 및 생태 이야기까지 더해져 이야기가 있는 풍요로운 산행이 될 것이다.

‘남산 둘레길 겨울산행’ 프로그램은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매주 주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회당 50명씩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출발장소는 남산공원 한남유아숲체험원 앞(서울 용산구 소월로 323)이며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박미애 소장은 “남산의 둘레길은 코스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시민들이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둘레길을 걸으며 겨울철 공원이 주는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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