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업계획 변경 등 8개 안건 결의 … 5개월만에 이주율 95% 달성

은평구 대조1구역이 이주완료를 앞두고 사업계획 변경 등 사업현안에 대한 조합원 동의 절차를 구했다.

지난 17일 대조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양보열)이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사업계획 변경 등 여덟 가지 안건을 결의했다. 상정 안건은 ▲사업시행계획서 변경 및 인가 신청 ▲감정평가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조합장 위임 ▲협력업체 추가 계약 및 계약체결 조합장 위임 ▲조합정관 변경 ▲기 추진업무 추인 ▲하나님의성회선교회 법원 조정 등 조합장 위임 ▲이사비 지급 ▲2020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의결 등 여덟 가지.

지난 201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대조1구역은 2017년 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이듬해인 2018년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작년 5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사업성을 향상시키고자 현대건설이 제안한 혁신설계로 사업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해왔다.

한편 관리처분인가 이후인 지난 8월부터 조합원 이주 절차를 진행해 불과 5개월만에 이주율 95%라는 경이적인 추진속도를 보이고 있다. 조합은 신속하게 진행되는 이주절차와 사업계획 변경 등을 통해 예상 사업수익이 약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사업비 대출금에 대한 금융비용 절감과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용 증가 억제, 혁신설계에 따른 건립세대수 증가 등을 주된 요인으로 뽑았다.

조합은 추후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재분양신청, 동호수 추첨,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철거 및 착공 등의 후속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밝혔다.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은평구 대조동 88, 89번지 일대 11만1665.3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건립규모는 지하4층 및 지상5~25층 아파트 28개동 2451세대를 건립한다.

변경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규모별 주택유형으로 전용면적 60㎡미만 1359세대, 85㎡미만 1048세대, 85㎡이상 44세대 등이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50세대가 감소된 368세대, 분양주택은 기존 보다 126세대 늘어난 2061세대가 건립된다. 주차대수는 총 3363대로 기존 계획보다 212대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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