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둘째도 ‘조합원’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조합설립이 되지 않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재건축사업 진행에 힘을 보태주신 조합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의 시간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조합원님들이 원하는 훌륭한 아파트, 그리고 분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미아4-1구역 재건축사업을 최선두에서 이끌어온 이진섭 추진위원장. 지난 창립총회에서 조합장으로 선출돼 다시 한 번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그는, 사실 ‘조합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고난의 연속이었던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그 속내가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진섭 추진위원장의 속내는 그의 든든한 동반자이기도 한 ‘조합원’ 앞에서 결코 꺼낼 수 없는 이야기였다. 어려운 기간을 버틸 수 있도록 성원해준 토지등소유자들의 재건축사업에 대한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결코 외면할 수 없었던 것. 결국 이진섭 추진위원장은 ‘사명감을 갖고 사업완수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조합장직에 출마, 토지등소유자들의 환영 속에 사업을 이끌게 됐다.

실제로 미아4-1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은 구역해제를 위한 의견조사 최초 결과가 나온 직후 구청과 시청에 직접 찾아가 사업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창립총회에 당시에도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이진섭 추진위원장은 “창립총회의 경우 사업이 장기간 정체됐던 데다가 코로나19가 번질 기미가 보였던 시기 개최해 성원에 대한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감안해 150석 규모의 총회장소를 대관했는데, 워낙 많은 토지등소유자들이 참석해 자리가 부족, 서계신 분들이 많았다. 그저 죄송스럽고 또, 감사한 마음뿐이었다”라고 말한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쪼는 것을 ‘줄’, 어미 닭이 쪼는 것을 ‘탁’이라 하는데 줄탁이 함께 이뤄져야 부화가 가능하다는 것. 안과 밖에서 함께 해야 일이 이뤄진다는 말이다. 사실 미아4-1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이 사업진행에 열정을 보이는 것이나 이번 창립총회에서 이진섭 추진위원장을 지지했던 이유도 그가 그동안 보였던 진심어린 활동과 무관하지 않을 터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이진섭 추진위원장의 자세는 조합설립인가 후의 그의 활동에도 그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항상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담아 듣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조합원들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항상 조합원들에게 열려있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이진섭 추진위원장. 조합원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재건축사업을 간절히 염원하는 조합원들의 마음과 맞닿아 미아4-1구역의 성공적인 사업완료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