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 임시총회서 조합 집행부 재구성 결의

오랜 부진에 휩싸였던 인천 부개5구역이 사업추진 정상화를 위해 내달 9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부개5구역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381-15번지 일대 11만7300㎡를 사업구역으로 한다. 2008년 4월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승인, 2009년 7월 정비구역 지정, 2010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010년 6월 시공사를 선정했지만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의한 주택경기 하락으로 사업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사업추진이 보류된 이후 시공사 등 협력업체와의 관계도 악화됨에 따라 더 이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로 알려진다.

부개5구역이 사업추진을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한 첫 번째 순서는 조합 집행부를 다시 구성하는 일이다. 현재 부개5구역은 조합장이 공석인 상태이며, 이사와 감사, 대의원 등 집행부가 제대로 구성돼있지 않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9일 총회를 통해 임대의원 등 조합 집행부 구성이 마무리되면 차후 시공사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등 협력업체 선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총회 상정 안건은 ▲임시총회 부의안건 직접 상정 ▲이사회 수행업무 추인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추인 ▲조합장, 이사, 감사 및 대의원 선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계약 해제 및 해지 ▲시공사 공사 도급 계약 해제 및 해지 ▲조합정관 변경 ▲총회참석 회의비 지급 ▲총회 비용 추인 ▲예산 불편성으로 인한 자금차입 및 집행 승인, 임시총회 대행업체 입찰 선정 추인 등 열 가지.

부개5구역의 조합원은 약1150명이며 신축 세대수는 전체 2400세대로 추정된다. 임대주택 등을 제외하면 대략 1천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조합원과 일반분양 비율이 거의 1:1 수준이라 사업성이 양호해 차후 상위권 건설사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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