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현대5차아파트는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지만, 노후한 배관으로 인한 누수로 아래층이 피해를 입는 세대가 많아 마음 놓고 보일러를 가동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주차난은 말할 것도 없고, 일부 벽면은 금이 가서 비가 오면 누수가 발생하는 등 주거환경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한 빠르고 알차게 사업을 진행, 앞으로 완성될 단지가 조합원 모두가 만족하는 송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병철 조합장은 가락현대5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의 현재를 이끈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건축준비위원회 시절부터 감사 겸 준비위원으로서 사업진행에 적극 참여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소규모주택정비법 제정‧시행 당시 추진위원장 직무대행으로서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 특례법의 취지를 설명하며 사업방식 선회에 앞장 선 이가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소규모 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던 시기, 법령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토교통부와 송파구청 등을 통해 정보를 취합, 해당 사업방식이 가락현대5차아파트의 여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렸던 것. 이와 같은 조병철 조합장의 행보에는 국방부 등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행정전문가로서의 경험이 큰 몫을 했다.

또한 조병철 조합장은 ‘개인의 영달보다는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조합장에 선임된 후 특유의 중립적인 사업진행으로 많은 조합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시공자 선정과정이 다소 과열되면서 조합원들 사이의 오해가 쌓여가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던 것. 조합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이나 알아야할 내용 등이 있다면, SNS나 소식지 등을 통해 적극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조병철 조합장은 “우리 단지의 장점들 때문인지 시공자 선정과정이 조금 과열돼 사이가 좋은 이웃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한 때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면서도 “이제 조합이 설립되고 성공적으로 시공사 선정도 마쳐 조합원 모두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속도를 내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우리단지를 명품아파트 단지로 만들기 위해 계획된 일정대로 뚜벅뚜벅 앞으로 나갈 것만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 완성될 ‘더샵 루미스타’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첨단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한 획기적인 신개념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성공적인 사업완료는 조합원들과 함께 할 때에 비로소 가능한 일인 만큼 조합원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부족한 저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조병철 조합장은 국방부에서 민정과장, 예비군과장 등을 역임하며 관련 법령 개정 및 정책‧제도 발굴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또, 방위사업청 회계팀장으로서 국가 예산을 관리하고, 국방홍보원 총무과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그가 오랜 공직생활동안 어떤 활동을 펼쳐왔는지는 공무원으로서 직무에 정려(精勵)해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터다. 이따금씩 “조합장을 하면 뭐라도 이익이 남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조병철 조합장이 하는 이야기가 더욱 신뢰가 가는 이유다.

“성공적인 사업진행, 청렴한 사업진행으로 사업 완료 후 ‘이런 조합장도 있었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가락현대5차가 소규모재건축의 성공사례로 손꼽힐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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