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장설명회 현대·GS 등 11개 건설사 참여 … 내달 2일 입찰 마감

남양주시 최대어로 손꼽히는 덕소3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접어들었다.

지난 12일 덕소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이제철)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대림건설,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두산건설, 라온건설 등 총 11개 건설사가 참여해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도급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공사 선정 절차는 내달 2일 입찰 제안서를 마감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200억원을 납부해야하며, 현장설명회에 참여해 입찰참여 지침서를 수령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이번 입찰은 2개사 이내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고 있어, 건설사간 합종연횡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덕소3구역은 2017년 시공사 선정을 치렀지만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엔 단독으로 입찰한 현대건설과 GS건설·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자웅을 겨루었다.

지난 2016년 조합이 설립된 덕소3구역은 3년간 직무대행 체제로 진행되며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남양주시의 적극적인 중재에 힘입어 지난 4월 총회에서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해 간신히 정상궤도에 올라설 수 있었다.

덕소3구역은 와부읍 덕소리 111-2 일대 19만6939㎡에 위치하며, 공사 규모는 아파트 290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대략 1천세대이며, 공사비는 2017년 시공사 선정 당시 4천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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