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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인터뷰 - 수원115-1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최영애 조합장
“사업시행인가는 우리 모두의 힘이 합쳐진 결과”
2020년 08월 31일 (월) 13:24:21 이현수 기자 lhs@rcnews.co.kr

   
-사업시행인가에 대해.

참으로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다사다난한 일들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사업을 진행했고, 기다릴 땐 기다리면서, 버티면서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다. 지난 7일 사업시행계획 인가 고시되던 날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0년간을 함께 해주신 임원 여러분께 고맙고, 지난 세월동안 돌아가 고인이 되신 몇몇 임원분에게도 고마울 따름이다. 하늘에서도 기쁘다, 장하다 하실 것 같다. 기나긴 세월동안 도와주신 임·대의원과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모든 것이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사업계획 수립시 어려움은?

용적률이라든지 사업조건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특기할 만한 어려움은 없었다고 본다. 단지와 대규모 공원이 인접한 까닭에 공원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연결녹지 부지를 기부채납하고, 이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것을 조기에 결정함에 따라 건축계획을 빨리 결정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일부 반대 의견에 대해.

재건축사업에서 항상 다양한 주장이 존재한다. 다만 조합은 사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조합원 입장에서 경제적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판단하고자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택의 폭을 좁혀나갈 수 있었고, 그렇게 합리적 선택을 이어갈 때 정답에 가까울 것으로 본다.

 

-조합장으로 참여한 계기는.

계기라고 할 만한 별다른 이유는 없다. 사실 처음에는 집주인이라는 이유로 얼떨결에 위원장에 추대됐고, 그 이후로 조합장이 됐다. 그저 포기하지 말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심정이었는데, 어느새 11년이 지나버렸다. 그냥 주부로써 자식들을 모나지 않게 키웠고, 집안을 잘 건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집안일처럼 재건축도 끈기 있게 좋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제도적으로 개선사항이 있다면.

재건축은 관련 법령에 의거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데, 절차마다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문제라고 본다.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해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 등등 의사결정을 조금 더 빨리 가져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이 개선되면 좋겠다. 단순히 사업이 빨리 진행된다고 하여 부실하다고 간주하는 부분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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