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건설(대표이사 남상국)은 지난 11월 30일 서울과 수도권 3곳에서 총 3,019세대의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단지별로는 길동 진흥아파트, 안양 백조아파트, 광명 철산주공아파트 2단지 등이며, 광명 철산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 사업은 코오롱 건설과 50:50의 지분으로 시공사로 공동 선정됐다. 길동 진흥아파트 재건축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 298-1외 9필지의 기존 20~34평형 8개동 770세대를 용적률 249%를 적용해 25~42평형 841세대로 재건축하며, 안양 백조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347-5번지 일대에 위치한 기존 470세대의 아파트를 용적률 210%를 적용해 24~32평형 576세대로, 광명 철산주공아파트 2단지 재건축 사업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373번지 일대에 위치한 기존 1,000세대의 아파트를 용적률 279%를 적용해 24~50평형 1,602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3개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됨으로써 올해만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약 1조 2,000억원의 수주를 올렸으며, 15,000여 세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측은 "대우건설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 증가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 정비하고 업계 최고수준인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영업력 및 기술력, 수요창출 능력 등 회사의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올해 3/4분기까지 2조 4,359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 경상이익 1,68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당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0% 증가한 1,688억원을 달성하는 등 경영전반에서 최고의 한해를 맞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2002년 시공능력 평가에서 토목, 건축 및 산업설비 부문 1위와 종합 2위를 탈환하였고 금년 상반기 12,800세대를 포함, 금년 중 27,0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주택공급 2년연속 1위, 도급잔액 1위(2002년 6월말 현재)를 차지하는 등 국내 정상의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되찾았으며, 2000년말 기업분할 당시 500%였던 부채비율이 189%로 줄어들고, 금년도 주택공제조합의 신용등급이 AA등급으로 4등급이나 상승하는 등 수익성과 안정성에서도 명실상부한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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