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분총회에 이어 동·호수추첨을 마친 소감은.

나는 애초에 재건축사업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다. 주민들의 추천에 의해 자치회장을 역임하면서 더불어 지금까지 이르게 됐다. 이 분야에 정통하지 않은 나로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지난해는 부동산 정책 및 재건축사업 규제방침 등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성과를 돌이켜보면 보람을 느낀다.


▶도로점용료는 어떻게 발생했는가.

과거 23년 동안 단지내 위치한 도로를 사용했던 부분에 대한 비용을 현재시점에서 부과해야하는 문제다. 23년의 기간중 17년에 해당하는 부분은 공소시효가 지나 5년 동안 사용했던 부분에 대해서 부과됐다. 총회에서 언급된 것처럼 관할 원미구청과 협의하여 부담주체를 명확히 가려내겠다.


▶신탁등기 및 이주상황은.

현재 신탁등기를 마치지 않은 조합원은 6세대다. 앞으로 신탁등기를 독려하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명도소송도 고려하고 있다. 이주는 현재 60여명이 마친 상태지만 이달 26일 시공사로부터 이주비가 지급된다. 이때부터 조합원이주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때는.

대다수 조합원들이 서민들이라 분담금에 대해 민감했기에 역시 관리처분업무를 진행했던 지난 수개월이 가장 힘들었다. 또한 임·대의원이 여러 차례 교체됐고, 조합원들과 활발한 의견소통을 이루지 못했다. 조합원들과 의견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 같아 상당히 아쉽다.


▶향후 일정은.

4월말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주가 지연돼 추가분담금이 발생해서는 안되기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일정에 맞게 이주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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