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북권(한강 이북지역)
서울 한강이북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2만8천692세대이다. 이 가운데 노원구·성북구·강북구 등 재개발 재건축 구역이 다수 포진한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성격으로 나누면 재개발 아파트가 1만8천538세대, 재건축 아파트 8천451세대, 조합주택 1천683세대 등이다.
이 지역은 98년에 비해 공급물량은 다소 늘어났지만 투자 수익성을 따져보면 청약을 권할 만한 단지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따라서 단지규모가 크고 교통, 환경여건 등이 좋은 곳은 눈여겨 볼만하다.

2) 강남권(한강 이남지역)
서울 강남권의 총 공급물량은 2만2천783세대 가운데 7천6백여 세대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예측되며, 상반기 중에 70% 이상이 분양시장에 출하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인기 주거지역에서 300세대 이상의 단지 규모가 비교적 큰 재건축 아파트가 선보여 청약대기 수요자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영등포구·금천구·관악구에서도 공장 이전부지와 재개발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3) 수도권(경기·인천지역)
올해 5만1천307세대가 공급될 수도권에서는 용인·수원·구리·광주군에 전체 공급물량의 50%가 집중될 전망이다.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물량 1위가 확실시 되는 용인의 경우 총 1만3천712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읍면별로 공급물량을 나누면 분당신도시와 맞닿은 수지읍에 5천802세대, 기흥읍 5천86세대, 구성면 2천28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국도나 지방도를 끼고 있는 데다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가깝다. 주거환경 역시 쾌적하고 시공업체들 면면도 건실한 편이어서 공사중단 등의 불상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지역 신규분양 아파트의 투자수익성은 단지나 지역에 따라 상당한 편차가 있다. 용인시의 최근 2년 동안 평당 평균분양가가 420만원임을 상기할 때 신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어느 정도 오르냐에 따라 투자수익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분양 물량 순위 3위권에 위치한 구리시도 알짜배기 택지지구 아파트가 많은 관계로 유망지역으로 분류된다. 토평지구는 교육여건이나 입지조건 면에서 오히려 용인보다 낫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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