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이지송)이 국내 최초로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지 않고도 절전이 가능한 ‘스위치 부착형 콘센트’를 개발, 향후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스위치 부착형 콘센트는 콘센트에 스위치를 부착, 이를 꺼놓기만 하면 플러그를 뽑은 것과 같은 절전효과를 내는 아이디어 제품으로, 일반 가정에서 전자제품 사용 후 절전을 위해 플러그를 일일이 뽑을 필요가 없도록 했다.

특히, 스위치 부착형 콘센트는 기존의 일반 콘센트 사용시와 비교하여, 소비전력을 최대 11%까지 줄일 수 있어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국제에너지기구가 권고하는 에너지 절약 방법의 하나인 대기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아울러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스위치 부착형 콘센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하고 최근 가구별로 전기제품이 크게 늘고 있고 대화면 PDP TV, 홈씨어터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 또한 증가 추세여서 전기 절약과 편의성 제고에 더없이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스위치 부착형 콘센트를 지난 서울시 9차 동시분양에 선보였던 정릉 6구역 현대아파트에 첫 적용함은 물론 향후 분양하는 모든 주택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정릉6구역 현대아파트는 성북구 정릉동 252번지 외 207필지를 재개발한 사업장으로 지하 3층 지상 5∼10층 19개동 522세대 규모로 신축되며, 26평형 220세대, 33평형 49세대, 43평형 40세대 등 총 309세대가 일반분양되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들에 대한 계약이 예정돼 있다. 입주는 오는 2008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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