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학력과 나이, 성별 등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개방형 신규 채용에 나선다.

신규 채용 분야는 관리ㆍ영업ㆍ토목ㆍ건축ㆍ기계전기 등이며 예상채용 인원은 20명 안팎이다.

극동건설은 서류심사를 외부 전문기관에 아웃소싱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심층면접을 거쳐 개인의 잠재능력과 창의력, 위기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그 동안 관행처럼 여겨진 지원자격 제한을 과감히 철폐하고 연고 추천을 배제해 다양성을 지닌 인재를 충원한다는 취지"라며 "창의력과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가치를 재생산할 줄 아는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격증 취득 등 전문 분야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보유한 지원자와 어학에 남다른 재능이 있거나 대외 수상실적 또는 봉사활동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열린 채용에는 고졸 출신 전문경영인인 김종명 사장의 경영 철학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덕수상고를 졸업해 신한에서 30년 간 경력을 쌓은 후 하이마트 부사장까지 역임하고 작년 12월 말 극동건설 사장으로 부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www.kukdong.co.kr)를 통해 오는 21~28일 지원서를 받는다.


[오재현 기자]
자료원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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