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착공식을 하게 됐다. 감회는.

그동안 사업진행을 해 오면서 숱한 어려움으로 고민했던 날도 많았다. 그동안의 사업진행이 어려웠던 만큼 오늘 기공식을 거행하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2년 10개월 전에 시작한 재건축사업이 드디어 액면 그대로의 재건축을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의 재건축이 진짜 재건축을 하기 위한 행정절차였다면 오늘 기공식을 시작으로 명실상부한 ‘재건축’이 되는 것이 아닌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간석 주공이 사업을 한창 진행하던 2003년 재건축 규제 파고가 계속 높아졌고, 이때부터 많은 재건축 규제책들이 양산됐다. 특히, 용적률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일반주거지역 종 세분 문제와 학교부지 문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 등 사업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내용들이 적지 않았다.


어려웠던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가.

항상 정책 변경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이 정책 내용을 근거로 재건축사업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그것에 따라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로 사업을 진행시켜 왔다. 용적률에 크나 큰 영향을 미치는 일반주거 종 세분 문제 당시 인천시에서는 간석 주공 지역을 2종으로 지정하려 했다. 그러나, 인근 재건축단지들과 함께 시청 앞으로 몰려가 3종 지정의 당위성을 주장한 결과 3종 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사업추진이고, 빠른 사업추진이 되기 위해서는 조합과 조합원들 사이에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단합이 이뤄져야 한다.


공사 진행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초심을 잃지 않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주기적으로 공사 현장을 감독해 조합의 업무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공사가 일정대로 진행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향후 일정은.

착공 후 본격적인 터파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2008년 2월이 준공기일로 계획돼 있다. 공사기간 중 큰 변수가 없는 한 일정대로 공사를 진행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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