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입찰마감 결과 2개사 참여, 오는 11월 26일 판가름

동부건설과 한화건설이 흑석8구역에서 격돌하게 된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8구역재개발추진위(위원장=김용재)는 공동사업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오는 11월 26일 오후 3시 흑석동 중앙성결교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작구 흑석동 232-4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흑석8구역은 지난 11월 14일 오후 3시 시공사선정을 위한 공동시행자 입찰서류를 마감했다. 마감결과 동부건설과 한화건설 2개사가 참여했다.

공동시행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김용재추진위원장은 "양사와 협의하여 10일간의 별도 홍보 기간을 두었으며, 공동시행자 선정 이후에는 구역지정 등의 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흑석 8구역은 지난 5월 25일 추진위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주민 동의율은 전체 토지등소유자(213명)의 60%을 넘긴 상태이며, 향후 450세대가 신축될 것으로 추진위는 내다보고 있다.

동부건설이 '동부 센트레빌'이라는 브랜드가치를 내세워 흑석5구역과 흑석6구역에 이어 8구역의 공동시행자로 선정되어, 흑석동 일대가 동부 센트레빌타운으로 될지, 아니면 한화건설이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을 앞세워 흑석 8구역에 교두보를 확보, 아직 공동시행자를 선정하지 않은 나머지 지역으로의 진출을 의욕적으로 전개할지는 11월 26일이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흑석동은 현재 흑석 4구역은 대우건설이, 흑석 5구역과 흑석 6구역은 동부건설이 공동시행자로 선정된 가운데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한편 흑석 8구역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는 현재 흑석 6구역, 7구역, 9구역의 정비사업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주)K&K 시티플랜이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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