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사 확대 개편 후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사업 수주

쌍용건설(대표=김석준이 총 1158가구 규모의 부산 구포 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구포 5구역 재개발추진위(위원장=이춘근)는 지난 10월 29일 조합원 284명이 참석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쌍용건설을 공동시행자로 확정했다.

쌍용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부산 북구 구포동 715-9번지 일대를 15평형 72가구 19평형 34가구 24평형 170가구 34평형 300가구 42평형 233가구 48평형 44가구 49평형 198가구 54평형 19가구 57평형 88가구 등 지하2층 지상 18∼27층 15개동 총 1158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2006년 중 조합설립인가절차를 거쳐 2007년 7월부터 이주를 시작, 2008년 6월 착공해 2011년 3월 완공될 계획이다.

이번에 재개발되는 구포 5구역은 KTX 구포역, 지하철 2ㆍ3호선 덕천역이 인접하고, 덕천로터리를 통해 남해고속도로, 구포∼양산간 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내 서쪽으로 낙동강이 흐르는 등 자연환경도 뛰어나며, 특히 부산 서부권 부도심 개발지역으로 지정돼 향후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업체는 분석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까지 80곳이 주택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 9월 추가로 102곳이 추가 지정되고 최근 2개월 동안 7곳이 시공사를 선정할 정도로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사를 영남지사로 확대 개편한 바 있는 쌍용건설은 지난 7월 범천 1-1구역 도심 재개발(1000가구)에 이어 이번에 구포 5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부산 및 영남권 재개발사업과 현재 공사중인 사직주공 등 재건축 사업에도 확실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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