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대표=민경조)의 하늘채 CF가 천재소년 송유근 군을 모델로 등장시켜 11월부터 첫 전파를 탔다. 송유근 군이 출연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슈이지만, 빅 스타들의 경연장과도 같았던 아파트 광고에 8세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하늘채 CF의 배경은 송유근 군의 ‘파란 방’광고의 컨셉이 컬러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 상태를 이상적으로 끌어올린다는‘컬러테라피’이기 때문이다. 이번 광고컨셉의 주요내용은 모델인 천재소년 송유근 군이 집중력을 올려주는 파란색 방에서 차분하게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컬러테라피 개념이 적용되지 않은 일반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다른 모델의 모습은 불안하고 산만하다. 이 두 아이의 모습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컬러의 차이가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번 광고의 주된 내용이다.

코오롱 건설 관계자는 “TV에 방영된 송유근 군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유근 군의 방이 파란색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보았다. 파란색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하늘채의 컬러테라피 개념과 딱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송유근 군과 접촉하게 되었다”고 모델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유근 군을 하늘채 모델로 쓰긴 했지만 유근 군이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유근 군을 활용한 프로모션 활동 등은 자제하고 CF, 지면 광고 일부 등에만 노출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유근 군 부모님은 출연료를 이공계 살리기 운동 등 공익적 활동에 기부하는 데 쓰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컬러테라피’라는 새로운 컨셉과 여덟 살 천재소년 송유근 군을 전면에 내세운 코오롱건설의하늘채 CF의 새로운 도전이 어떠한 결과를 얻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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