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소감은.

조합장이라면 관리처분총회를 축제분위기에서 치르고 싶은 마음을 모두 갖고 있을 것이다. 뜻대로 이뤄지지 못해 아쉽고 조합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총회에서 다소 소란스런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조합원들이 믿고 따라준 부분에 대해 감사한다. 재건축을 통한 재산가치의 상승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


총회 하자 있는가.

혹시 법적 하자를 제기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서면결의서와 재건축결의 동의서 등에서 만전을 기했다. 절대 다수 조합원들로부터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 총회는 적법하다고 생각한다.


기부채납 등 사전공지가 없었다는데.

공공시설부지 기부채납 건은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밝혀온 사항이다. 일부 조합원이 중간에 가입된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반대의사를 나타내기 위한 구실로 사용하는 것 같다.


반대 조합원에 대해.

실제 반대세력은 얼마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조합원인데, 이번 총회 결과 대세가 기운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벌써부터 조합에 합류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조합원이 늘어나고 있다. 재건축의 특성상 반대 조합원이 없는 것이 이상할지도 모른다. 최대한 포용해 추진해 나가겠다.


시공사 지위 문제는.

소송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반대측에서 제기한 총회금지가처분 내용에도 시공사 지위 여부문제가 있었지만 결국은 기각된 것을 보면 예상할 수 있다. 법적 자문 등을 구한 결과 신고의무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해서 계약자체가 무효화되기란 어렵다는 평이다. 재판부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엿볼 수 있었다.


추진 일정은.

가장 큰 목표는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하는 것이다.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에 결정된 사항을 근거로 인가 신청을 이달 말 진행할 것이다. 공람은 이미 15일 끝났으며 신탁등기와 이주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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