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노기호) 건재사업부는 11월 5일부터 계약되는 시스템창호(브랜드명:트라움)에 대하여 Low-E유리 사용을 전면 시행하기로 하였다. 이는 건물 열에너지의 30∼35%를 방출하는 창호 유리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어, 내년부터 실시되는 주택성능등급표시제의 열환경 평가항목에서 에너지효율성 등급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ow-E 유리란 일반 유리의 표면에 얇은 금속막을 코팅하여 태양의 가시광선은 투과시키고 태양열은 반사시켜서 여름에는 냉방 부하를 낮추고 겨울철엔 실내 열량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아 난방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이다. Low-E유리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널리 보급되어 독일 90%, 오스트리아, 스위스 70% 및 유럽 평균 40%이상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2003년 현재 35% 이상 보급되었으나 우리나라는 2%미만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LG화학은 시스템창호에 먼저 Low-E 유리를 일괄 적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에너지비용 절감을 홍보하고 일반 발코니 창호 고객에게도 Low-E 유리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등의 조사에 따르면 Low-E 유리를 사용 시 주택 평형, 창호 형태별 차이가 있으나 32평형 아파트 기준 시스템창호 전체가격의 5∼6%가 증가되지만, 이로 인한 에너지 절약은 연간 18만원정도에 달하여 3∼4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특히 Low-E 유리의 사용은 소비자들에게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고, 국가적으로는 에너지 자원 수입을 줄이고 CO2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제안이라 할 수 있다. 문의 : (02)3773-6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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