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근 상무 / (주)한양 도시정비사업팀
“한양은 적극적인 정비사업 참여를 통해 ‘주택사업 명가’ 이미지를 확고히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 시장과 회사의 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 시장의 신흥 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는 (주)한양에서 정비사업 핵심 일꾼들을 이끌고 있는 윤택근 상무. 금호건설에 근무하며 20여 년 간 재건축·재개발 분야의 한 길만을 걸어온 정비사업 전문가인 윤 상무는 지난 2월 한양에 합류해 현재 도시정비사업팀을 총괄하고 있다.  

“한양은 중견기업이지만 이전의 다양한 활동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은 회사입니다. 이러한 친근함을 바탕으로 회사 규모와 브랜드에 맞는 사업장을 찾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예정입니다.”

지난 2월 윤택근 상무가 한양에 합류할 당시 한양은 정비사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회사였다. 몇몇 사업장에 참여하고 있기는 했지만 특별한 수주전략이 없었고, 정비사업엔 다소 부정적인 인식으로 토목이나 개발사업에 치중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 상무가 가장 먼저 택한 것이 바로 선택과 집중이다. 회사의 실정에 맞는 사업장을 선택해 사업초기부터 사업장에 참여, 추진위원회 등에 행정적 지원이나 조언을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지지기반을 마련하는 소위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윤 상무는 다양한 정비사업장을 집중 연구하는 한편, 팀원들에게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다니고 알맞은 사업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많은 주민들이 스스로 찾고, 정보도 많이 들어오지만 중견기업의 경우 직접 발로 뛰는 노력이 더욱 많이 필요한 만큼 찾아가는 ‘꿀벌형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윤택근 상무는 또 취임 직후부터 직원들의 전문성 확보 및 교육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사업장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이고, 주민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활동은 펼치기 위해서는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위해 그는 팀원들이 사단법인 주거환경연합 등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팀원들을 각 정비사업장에서 진행되는 총회 등에 적극 참석하도록 해,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타 회사의 수주 전략부터 카탈로그의 문구까지 모든 보고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윤택근 상무는 정비사업과 관련된 회사 내 내실을 다지면서도 한양 수자인의 특화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양만의 특별한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상품개발실과 연계해 신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윤 상무는 “그동안 정비사업의 시공사 수주현장을 살펴보면 브랜드나 공사비, 무상지분율 등이 가장 큰 이슈였던 것을 알 수 있다”며 “한양은 이러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상품으로 승부하는, 토지등소유자가 자신들의 집이 어떻게 달라지는 것이 좋을 것인지를 생각하고 판단하는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에게 최대한 진실된 모습으로 접근해 신뢰성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조합원들이 이익을 볼 수 있도록 혼을 담은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 결국 한양이 정비사업에서 진일보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 한양이 정비사업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윤택근 상무. “많은 사람들이 뒤늦게 정비사업 시장에 뛰어드는 한양의 모습에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생각하는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윤 다짐처럼 한양이 정비사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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