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구역 11,824세대, 최고 50층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위) 과 조감도 (아래)

 

서울시와 강남구는 한강의 공공성 회복을 견인할 5개 전략정비구역중 마지막으로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5개 전략정비구역 중 성수구역은 선도사업으로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완료했고, 여의도, 이촌, 합정 구역은 주민설명회 등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14일에는 3개 사업단위로 통합 개발되는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의 1구역인 미성1,2차, 현대9,11,12차아파트와 2구역인 현대1~7차, 10,13,14차, 현대빌라트, 대림빌라트의 주민설명회가 진행됐으며 15일에는 3구역인 현대8차, 한양1~8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일단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통해 한강 접근성을 개선하고 그 상부와 한강수변을 연계해 대규모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압구정 공원은 구역 내 총 3곳에 조성되며, 여건에 따라 올림픽대로 지하화 또는 올림픽대로 상부 데크 설치 등의 방법을 통해 조성된다. 공원규모는 1구역의 경우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포함 82,000㎡, 2구역은 길이 350m, 폭 60m의 대규모 덮개공원을 포함해 86,000㎡, 3구역은 76,000㎡로 계획해 총면적이 서울광장의 17배에 해당하는 244,000㎡이다.

또한 서울시는 압구정 한강변 높이를 최고 50층, 평균 40층까지 대폭 완화해 시각적 통경축 확보와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을 유도하고, 바람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강의 시원함이 시가지로 스며들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일대 1,441,267㎡의 압구정 전략정비구역에는 1구역 3,712세대, 2구역 4,536세대, 3구역 3,576세대 등 총 11,824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은 1구역 338%, 2구역 318%, 3구역 348%로 계획되었으나 공공기여율이 25.5%로 높아 그간 기부채납비율을 낮춰달라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을 설득하기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설명회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반발이 나타나고 있어 압구정지구가 정상궤도로 진입하기에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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