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의 경험에 열정 더해 올바른 정비사업 이끈다"

 

 

최근 30세대이면서 90년대 학번인 70년대생, 소위 '397세대'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느덧 사회의 중진세력으로 커버린 386세대(2000년대에 30대, 80년대 학번, 1960년대 출생)의 뒤를 이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신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것.

특히 397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사회 공동의 책임과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 등 선배 세대들과는 확연히 다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로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세대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는 토지등소유자들이 정비사업이라는 높고 험난한 산을 오를 때 모든 과정을 함께 하고, 조언해주는 '셰르파(sherpa, 히말라야 산악 등반 안내인)'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저를 믿고 따라오는 수많은 토지등소유자들이 낙오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이라는 초행길에 나서는 토지등소유자들을 위해 제대로 된 네비게이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의 진정한 역할"이라는 (주)디피엠 박은규 이사. 박 이사는 정비사업 시장의 대표적인 '397세대'다. 많은 사람들이 397세대의 특징으로 꼽듯이 박은규 이사 역시 일에는 열정적이면서도, 주말이나 여가시간에는 캠핑이나 모터사이클을 즐기곤 한다. 최근에는 정체돼 있는 듯 한 자신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 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과를 졸업하고, 아마추어무선사(HAM)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한 박 이사는 시간이 나는 데로 동료 및 후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고, 그들이 보다 마음 편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자신과 동료, 회사는 물론 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정비사업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은규 이사는 젊은 나이와 외모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달리 어느덧 업계에 발을 담군지 13년차에 접어든 베터랑 정비사업 전문가다. 20대 초반 군대를 제대한 후 아르바이트 했던 것을 시작으로 정비사업과 연을 맺은 후, 꾸준히 한길을 걸어왔다. 서울 신사동 삼지아파트 재건축, 가락동 원호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많은 정비사업장의 '처음과 끝'을 총괄했으며, 현재도 20여개의 사업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물론 박 이사가 이렇게 정비사업 전문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 때문만은 아니다. 정비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관련 법전이나 판례 등을 꾸준히 공부했으며, 수시로 수많은 총회에 참석해 현장을 경험했다. 자신의 사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현장의 총회에 찾아가 일을 돕겠다고 나설 정도였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다 보니, 회사 내의 직급도 대리와 과장, 차장, 부장 등을 거쳐 현재의 이사직에 이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박은규 이사는 "지정한 셰르파가 되기 위해서는 산 정상까지 수차례 왕복해 제대로 지리를 파악하고 이를 체화해 등산객들이 예상되는 문제를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페이스 조절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역시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연한 듯 설명한다.

"사업이 완료된 후 밝은 표정으로 입주를 하는 조합원들의 얼굴을 봤을 때 '아 내가 하는 일이 이렇게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에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사업을 완료해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입니다."

'일을 시작했으면 끝을 본다'는 열정과 끝임 없는 노력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발전된 모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은규 이사.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로 임할 예정"이라는 박은규 이사의 열정이 정비사업 시장에 또 다른 혁신을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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