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독도의 지리
(1)행정구역
독도는 동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동단의 섬으로 천연기념물 제336호(1982년 11월 문화재청)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은 필자가 경비근무를 하던 무렵에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 도동 1번지였다가 중도에 울릉읍 독도리 산1∼37번지로 되었다가 현재는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로 변경되었으며 분번포함 1필지이다. 독도와 가장 가까운 곳은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읍인데 약 215킬로미터 정도가 되며 울릉도로부터는 동남쪽으로 약87.4킬로미터 정도 위치에 있어 날씨가 맑은 대에는 바라보이는 거리이다.
(2)위치
독도의 위치는 1902년 미국함정 뉴욕호가 측정한 것은 북위37˚9´30˝, 동경131˚55´에 위치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후 일본군함 마츠에호가 1908년에 측정한 것은 동도가 북위37˚14´18˝, 동경131˚52´22˝에 위치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측량한 것에 의하면 독도는 동경131˚52´과 131˚53´ 사이, 북위37˚14´00˝와 37˚14´15˝사이에 위치하며, 동도의 삼각점 기준으로는 북위37˚14´26.8˝, 동경131˚52´10.4˝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독도는 일본의 시마네현 소속 오키섬으로부터는 약157.5킬로미터나 떨어져 있고 우리나라의 울릉도에서는 87.4킬로미터에 위치한다. 참고로 동해에서는 243.8㎞, 죽변에서는 216.8㎞, 포항에서는 258.3㎞, 부산에서는 348.4㎞ 거리에 위치한다.
(3)크기
독도는 동도(東島)와 서도(西島)를 비롯한 91개의 암도(암각으로 구성된 부속도서)가 있고 지목은 임야이며 37필지로 총면적은 187,453㎡이며 해안선은 약 5.4㎞ 정도이다.
①동도
동도는 서도의 동남쪽으로 위치하며 최고위점 기준으로 북위 37도 14분 26.8초, 동경 131도 52분 10.4초에 자리한다. 정상의 높이는 98.6m이고 둘레는 2.8㎞이며 면적은 73,297㎡이다. 해안은 30∼40m의 가파른 단애를 이루고 있어 식생 피복이 불량하다. 섬의 장축은 북북동 방향으로 약 450m에 걸쳐 경사 60°로 뻗어있고 경사면은 20∼30㎝ 두께의 토양이 지표를 형성하고 있다. 섬 중앙부에는 원형상태로 해수면까지 깊이 100m정도 꺼진 분화구인 수직홀, 이름하여 천장굴 등 2개의 분화구 흔적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도에는 500톤급의 접안시설과 유인등대를 비롯하여 통신탑, 레이더, 헬기장, 경비초소 등 각종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②서도
서도는 동도의 서북쪽으로 위치하며 최고위점 기준으로 북위 37도 14분 30.6초, 동경 131도 51분 54.6초에 자리한다. 대한봉이라고 이름 붙여진 정상의 높이는 168.5m로 가장 높고 능선이 넓다. 둘레는 2.6㎞이며, 면적은 88,740㎡이다. 서도는 전체적으로 험준한 원추형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경사가 심하여 정상부분의 접근이 어렵고 해안의 단애에는 해식동굴이 많다. 섬의 장축은 남북방향으로 약 450m이고 동서방향으로는 약300m 가량 뻗어있다. 시설물로는 울릉군 출장소, 어민대피시설, 발전기, 기상측정기 등이 있다. 북서쪽 해안의 물골이라 불리는 곳에는 바위틈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물이 독도어민의 귀중한 생활수로 활용되고 있다.
③부속도서
독도에는 동도와 서도라고 불리는 2개의 본섬 외에 89개의 크고 작은 암도(암각들로 구성된 부속도서)들이 있는데 부속도서의 총면적은 25.517㎡ 이며 그것들에는 얼굴바위, 탱크바위, 가제바위, 독립문바위, 권총바위, 삼형제동굴바위, 코끼리바위, 장수바위, 귀바위 등등의 이름들이 각각 붙여져 있다.
④해협
동도와 서도 사이의 해협은 남북으로 330미터이고 동서로는 좁은 곳은 110미터, 넓은 곳은 160미터정도이며 수심은 10m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