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양도성의 변화상을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

서울역사박물관은 2020년 한양도성박물관(종로구 율곡로 283 서울디자인지원센터 2층) 기획전시 ‘기록 자료로 본 한양도성 4, 한양도성의 어제와 오늘’을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운영 중에 있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2017년부터 ‘한양도성’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기획전시 시리즈‘기록 자료로 본 한양도성’을 개최 해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양도성의 어제와 오늘’ 전시는 기획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순서로 해방 이후 한양도성의 변화상을 사진을 통해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960~70년대 한양도성의 모습이 현재에 이르러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그동안 이루어진 한양도성 보수·복원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한양도성을 걷다’와 ‘도성의 복원, 그 후’의 두 부분으로 구성했다.

‘한양도성을 걷다’ 부분에서는 1975년 본격적인 한양도성 보수·복원 사업이 시행되기 이전 도성의 모습을 현재와 비교했다. 과거 대통령의 산책길이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출입이 제한적이던 군사지역, 그리고 훼손되고 방치된 구간이 많은 문화재에 불과했던 한양도성은 이제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여가 공간이자 가까운 생활 속 문화유산으로 재탄생했다.

‘도성의 복원, 그 후’ 부분에서는 1975년부터 진행된 ‘서울성곽 정화사업’과 이후의 지속적인 보수·복원·관리를 통해 정비되어 온 한양도성의 변화상을 살펴본다. 훼철되었던 성벽의 일부가 복원되고 주변 시설과 경관이 정비되는 등 최근까지 이루어진 보수·복원 사업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기록원 소장의 한양도성 관련 사진을 기준으로 동일한 장소에 대한 최근의 사진을 비교해 봄으로써 한양도성의 변화상을 소개한다.

멀지 않은 과거의 한양도성의 모습을 되짚어보고 변화상을 한눈에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11월 15일(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운영 방침에 따라 별도 공지 시까지 사전예약관람제로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3회(10-12시/ 13-15시/ 16-18시)이며, 회당 예약은 40명, 현장 접수 20명 이내로 개인 관람만 가능하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 예약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seoul.go.kr) 혹은 한양도성박물관 홈페이지(https://museum.seoul.go.kr/scwm/NR_index.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문의: 02-72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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