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제한 완화 등 주민 권익 향상 위해 최전방에서 싸울 것”

재개발사업에 참여한 까닭은.

신흥1구역은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협소한 도로 등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을 위한 아무런 단체가 없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뜻이 맞는 지인들의 성원과 지지로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위한 사무실을 열게 됐다.

 

그간 추진 과정에 대해.

2018년부터 주민동의서를 받는가 하면 시청에 2만건 이상의 민원을 제기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해 재개발사업의 필요성과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해왔다. 그렇게 뜻을 함께한 여러 토지등소유자 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2030 정비기본계획의 첫 사업장으로 포함될 수 있었다.

 

그간의 활동에 대한 성과가 있다면.

그간의 활동 내역을 밴드에 공유해왔는데, 이를 주민들이 나름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셨는지 약2300명이 가입했다. 성남 구시가지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알고 있다. 이는 향후 신속하고 정확한 의견수렴의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 이밖에도 성남시 재개발연합회에 정식으로 가입돼 부회장으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연합회에서 재개발사업의 일원으로 인정해주셔서 긍지를 갖고 사업추진에 임하고 있다.

 

위원장으로서 필요한 덕목이 있다면.

전체 주민을 대표하는 만큼 무엇보다도 주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할 사람이 주민대표에 어울리는 자격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재개발사업은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편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심신 양면으로 흠결이 없고 건강한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본다.

 

주민에게 당부할 사항은.

고도제한 완화와 원주민 이주 대책, 그리고 진출입로 확보 문제 등 아직 해결해야할 사항이 남아 있다. 다만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 오랜 숙원인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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